부산? 서울? HMM 본사 이전 논란 총정리

부산? 서울? HMM 본사 이전 논란 총정리

출처: HMM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내 최대 국적 해운사인 HMM의 본사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옮기겠다고 약속했어요. 그러자 여러 가지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무슨 일인지 살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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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기업 본사를? 어떻게 옮기는데?

HMM은 민간 기업이지만, 1∙2대 주주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가진 지분은 각각 36.02%, 35.67%로, 합하면 70%를 훌쩍 넘겨요. 때문에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HMM을 옮기는 일이 가능하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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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부산이야?

  • 부산을 해양수도로 만들 거야 🚢:  최근 북극항로는 북극의 얼음이 녹아 선박이 지나갈 수 있게 되면서 항로로써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는데요. 북극 항로 시대가 열리면 부산항에서 유럽까지 해상 운송기간이 열흘 단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에요. 때문에 부산신항을 북극항로의 시작 지점으로 만들고, 일찍이 HMM의 본사를 부산으로 옮겨 해운 산업을 본격적으로 키우겠다는 거예요.
  • 부산 경제도 살아날 거야 💸: 부산 대기업 본사를 유치하면 법인세 등 조세 수입 증가를 기대할 수 있어요. 일자리도 늘어날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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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은 별말 없어?

HMM은 난감한 입장인데요:

  • 지방 이전 효과 크지 않아 🙅: 이미 HMM의 인력 중 일부는 부산에서 일하고 있어요. 남은 본사 인원이 800명뿐이라 부산으로 간다 해도 인구 유입 효과가 미미할 거라 주장해요. 해운사는 보유 선박 수를 톤(t)으로 환산해 세금을 내는 만큼 부산에 지방세로 이바지하는 금액도 크지 않을 거라고.
  • 고객은 서울에 있어 👥: 현재 HMM의 본사는 서울 여의도 파크원타워1 건물에 있어요. 고객사인 화주 기업이 대부분 수도권에 몰려 있기 때문인데요. 기업을 영업하고, 선박을 담보로 장기 융자를 받는 ‘선박 금융’ 같은 업무를 하기에는 부산보다 서울이 유리하다고.
  • 우수한 인재 이탈할 거야 🤦: 회사가 지방으로 옮기면 직원들이 그만둘 거라는 걱정도 나와요. 과거 국민연금공단이 전북 전주로 본사를 옮길 때도 핵심 인재들이 줄줄이 퇴사한 적이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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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HMM의 주인은 정부지만, 결국에는 지분을 팔아야 하는 민간 기업인 만큼 정부가 일방적으로 이전을 결정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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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될까?

강한 반발이 잇따르자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도 HMM의 선택이 우선이라고 해명하며 한 발 물러났어요. 한편 “중요한 건 매각이야!” 얘기가 나와요. 해운업은 변동성이 크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HMM은 잇달아 새로운 주인 찾기에 실패하고 있는데요. 산은과 해진공은 대선 이후 이르면 내년 상반기 재매각이 진행될 거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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