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가리는 파프리카 가루를 거의 모든 요리에 넣을 만큼 즐겨 쓰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가루의 붉은 색과 향을 오래 지키는 보관법이 집집마다 자리 잡혀 있는데, 우리 집 고춧가루에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빛이 들지 않게 둡니다
붉은 가루는 햇빛과 조명에 오래 닿으면 색이 금방 바랩니다. 투명한 통을 쓴다면 찬장 안처럼 어두운 곳에 넣고, 가능하면 불투명한 통에 담습니다.

조금씩 덜어 씁니다
큰 봉지를 자주 열면 그때마다 공기와 습기가 들어갑니다. 한두 주 쓸 만큼만 작은 통에 덜어 쓰고, 나머지는 공기를 빼 밀봉해 둡니다.

남은 건 냉동실로 보냅니다
오래 둘 가루는 지퍼백에 공기를 빼고 담아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꺼낼 때는 필요한 만큼만 덜고 바로 다시 넣어야 물기가 맺히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빛 안 드는 곳에, 쓸 만큼만 덜어서, 남은 건 냉동실로. 고춧가루도 김장 때 산 붉은 색을 오래 지킬 수 있습니다. 오늘 고춧가루 봉지를 열어 보시고 한 번 나눠 담아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