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생각을 바꿔주는 수소전기차, 현대 디 올 뉴 넥쏘

[사진/한창희 기자] 전기차가 유저들에게 점점 큰 호응을 얻어가면서 자동차 메이커들의 움직임도 점점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전기차에 가장 필요한 부분이 주행거리를 위한 배터리에 대한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시장 속에서 선택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수소전기차인 넥쏘가 2세대 모델로 변경을 했고 주행거리도 720km로 늘어나면서 시장 속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순수 전기차에 한발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2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시승해 보면서 좀더 편리하고 실용적으로 변화된 모델을 만나도록 했다. 자료제공/현대자동차



오너들이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어나면서 대부분의 모델들이 완판되는 상황이 이루어졌지만 케즘으로 인해 그 발전 속도가 더디게 일어나고 있다. 그 동안 숙제로 남아있던 부분이 짧은 주행거리와 충전을 할 수 있는 인프라의 부족이었지만 이제 전기차는 이런 부분들이 해결되면서 관심은 더욱 많아지고 있다, 이와 달리 좀더 일찍 시작을 했던 수소전기차는 대형 버스에서는 어느정도 성장세를 가져가고 있지만 승용차에서는 넥쏘가 유일하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는 넥쏘 1세대 모델에서 주향거리 609km의 수소전기차를 선보이면서 친환경 시장의 리더로 자리잡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는 것을 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모델은 18년 3월 첫 출시 이후 7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로 현대차의 수소 에너지 비전과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상징하는 차세대 승용 수소전기차다. 오랜 기간동안 연구와 개발이 이루어져 왔고, 도심와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단단하고 세련된 미래지향적 스타일로 다듬오져 왔다.



또한,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선보인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기반으로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반영해 소재의 물성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새로운 접근법을 디 올 뉴 넥쏘를 통해 구체화했다. 특히, 디 올 뉴 넥쏘는 정부 보조금 2,25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700만원~1,500만원가량을 모두 지원받을 수 있는 환경차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가치는 기대이상으로 보여 진다. 



STYLE/순수전기차,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다듬어지다

현대차 넥쏘는 덴마크의 섬 이름이자 첨단 기술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고대 게르만어로는 물의 정령(Water Sprit)을 라틴어와 스페인어로는 결합을 뜻하는 단어다. 특히, 유럽에서 수소전기차에 대한 인기도가 높아지면서 이런 어원이 좀더 어울리는 단어가 되고 있을 정도다. 여깅 산소-수소의 결합으로 오직 에너지와 물만 발생되는 궁극적인 친환경차의 특성을 정확히 표현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이름으로 명명됐다.



미래지향적인 SUV 스타일로 선보이고 있는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의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750X1,865X1,640, 휠베이스 2,790mm로 이전 모델에 비해 전장은 80mm, 전폭은 5mm, 전고는 10mm가 늘어났지만 전체적으로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넉넉한 공간을 만들고 있다. 때문에 전기차는 차체가 적어야 한다는 기존 생각의 틀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있는 모델이고 현재의 모델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기초적인 모델이라고 해도 될 듯하다.



아트 오브 스틸의 자연스러운 탄성을 기본으로 한 프런트는 각진 스타일의 LED 포지셔닝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 큼직하게 자리잡은 라디에이터 그릴이 강인한 수소전기차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 HTWO 심벌이 유니크하게 다듬어진 프런트 램프에 자리잡고 있으며, 곳곳에 넥쏘가 바뀌었음을 알리는 사각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범퍼는 날렵한 스키드 플레이트가 들어있는 스타일로 다듬어졌고, 옆쪽에는 에어 흡입구가 마련되어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사이드는 프런트에서 리어까지 각진 스타일로 이어지도록 했으며, 리어쪽에 위치한 쿼터 글라스와 샤프한 스타일이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19인치 알로이 휠과 앰비언트 라이팅 오토 플러스 도어핸들, 디지틀 사이드 미러가 럭셔리한 스타일을 다져 놓았다. 리어는 LED 리어 콤비램프와 함께 넥쏘 로고와 퓨어 셀 로고가 자리잡았으며, HTWO 심벌이 중앙에 위치하면서 세련미를 높였다. 



실내공간은 직선형으로 슬림하고 시트와 같이 디자인된 대시보드의 12.3인치 통합형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수소전기차 특화 UX(사용자 경험) 콘텐츠를 제공하며,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구성된 컨트롤 시스템은 미래지향적인 모델의 이미지를 확인시켜 준다. 여기에 친환경차의 특성을 살려 대부분의 내장 소재에 바이오 플라스틱, 패브릭, 식물성 도료 등 UL 인증 바이오 소재를 사용해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디 올 뉴 넥쏘는 기존 모델들과 달리 넓은 적재공간도 장점으로 보편화되었으며, 실내는 따스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중심으로 내 집과 같은 안락한 거주공간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는 크래쉬패드 측면에 일체형으로 탑재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고, 루프 전체에 고정 유리를 적용한 비전루프 사양을 추가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여기에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와 2열 리클라이닝 시트, 콘솔 트레이 등 수납공간이 구축돼 실용성을 높였고 골프백 4세트 적재 공간을 구축해 놓았다.



DRIVING
잘 달리면서도 주행거리까지 확보한 수소전기차를 타다

디 올 뉴 넥쏘의 미디어 시승회는 111km에 해당하는 코스를 드라이빙하며 수소전기차의 특징을 알아보도록 했다. 시승행사에 동원된 디 올 뉴 넥쏘는 전도기 최고출력 150kW/203.8마력, 전동기 최대토크 350Nm/35.7kgm의 힘을 갖춘 수소전기차로 제원상 1회 충전 항속거리는 720km, 최고속도는 179km/h다. 넥쏘의 복합연비는 19인치 기준 95.1km/kg이며, 한 번에 총 6.69kg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으면 약 5분정도면 완충을 할 수 있기도 하다.



현대차는 넥쏘에 150kW급의 전동모터를 적용하고, 수소전기차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출력을 94kW로, 고전압배터리의 출력은 80kW로 키워 0km/h부터 100km/h까지 7.8초만에 도달하는 동력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연료전지 시스템 보호 기능인 웨이크 업 펑션 기능이 추가되어 좀더 안정된 드라이빙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시승하기 위해 시승차에 오르면 여느 SUV와 다름없는 공간이 만들어져 편안함을 전달해 오고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조용한 전기차의 특징을 전달해 온다. 여기에 콕핏 스타일을 위해 구성된 센터페시아는 기존 모델들에서 볼 수 없었던 구조로 만들어졌고, 스티어링 휠 뒤쪽에 마련된 공간에 구성된 컬럼식 기어를 조작하고 가속 페달을 밟으면 시승차는 머뭇거림이 없이 움직임을 진행해 준다.



시승차와 같은 전기차들의 매력은 주저함을 모르는 움직임에 있다고 할 정도로 군더더기가 없는 것이 특징으로 자리잡고 있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독특하게 다듬어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계기판의 스피도 게이지들이 빠르게 움직이면서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알려 온다. 이어지는 드라이빙에서도 조용함 속에도 빠른 드라이빙을 부담없이 이어주면서 시승차의 매력을 전달해 온다. 주행거리 720km가 주는 믿음은 시승자에게 가속페달을 부담없이 밟을 수 있도록 한다.



고속 드라이빙에 들어서도 부담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가속 페달을 꾹 밟으니 시승차는 빠른 응답력으로 스피드를 끌어 올리기 시작했고, 규정 속도를 넘어섰지만 수소전기차의 부드러움은 여전히 이어진다. 또한, 주행모드를 바꾸어 주면 설정에 따라 테두리 색상이 변화됐고, 좌우 방향지시등을 켜면 계기판에 들어오는 후방 모니터를 통해 사각지대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시승차에 큰 특징으로 다가온다.



여기에 좀더 안정된 주행이 이어지도록 차로 중앙을 유지하도록 보조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이 관여해 편안한 움직임을 갖도록 만들어 준다. 전기차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추가하는 것이 보편화돼 있다고 하지만 시승차인 넥쏘 수소전기차는 좀더 정밀하게 다듬어지면서 안정화된 느낌이다. 여기에 다양한 첨단 시스템과 함께 적용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작동해 고속도로 규정 속도에 오르면 자동으로 실행되면서 더 편안함을 가지도록 한다.



좀더 가속을 하면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고속도로 주행보조를 작동시키면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에 손만 올려놓고 있어도 될 만큼 여유를 준다. 여기에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내려놓아도 15초 정도 자율주행을 이어가도록 했고, 다시 잡으라는 듯이 몇번의 경고음이 들려온다. 다시 주행을 실시하기 위해 스티어링 휠을 움켜 잡으면 시승차는 자신이 원하는 드라이빙에 들어서면서 안전한 순수전기차라는 것을 알려 온다.



조금은 와인딩 로드가 많은 오르막 도로를 주행하면서 앞선 차를 추월하기 위해 과감하게 드라이빙을 이어가기 시작했고, 추월을 시도한 후 미끄럽게 만들어진 도로에서 위험한 상황을 맞이했지만 안정된 스타일을 유지하도록 해준다. 여기에 고속도로에 들어서면서 고속도로주행보조2와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조작해 규정 속도에 맞추니 더욱 안락함이 몸으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편안하게 드라이빙을 할 수 있는 시승차는 크기는 컴팩트한 사이즈지만 느낌만큼은 그 이상의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믿음이 간다. 아마 사람들이 고속도로만 운전하는 순수전기차를 떠나 빠른 와인딩을 질주하는 성능을 보여주면서 시승차는 단순한 모델이 아님을 제시해 준다.



[현대 디 올 뉴 넥쏘에 대한 한 줄 평]
친환경 장거리 드라이빙을 시작하는 새로운 수소전기차


[제원표]
현대 디 올 뉴 넥쏘 수소전기차
전장×전폭×전고(mm)    4,750X1,865X1,640
휠베이스(mm)              2,790
트레드 전/후(mm)          1,614/1,625
형식/용량(kwh)  리튬이온플리머/162.6/6.69kg(수소탱크용량)
모터 최고출력(kw)        150(203.8마력/4,200~5,000) 
모터 최대토크(Nm)        350(35.7kgm)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178
1회 충전주행거리(km)    720
연비(km/kg)                  복합 95.1(도심 99.3/고속 90.4)
CO2배출량(g/km)          0
형식/변속기                  FF/자동1단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45/45R19
가격(보조금 혜택전, 만원) 7,643~8,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