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SVB 은행 '굿즈' 중고거래 인기 매물 등극…무슨 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난으로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의 기념품들이 중고 거래에서 높은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SVB가 파산한 이후 한때 취업 박람회와 회사 행사에서 무료로 배포됐던 기념품들이 이베이(eBay)와 엣시(Etsy)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난으로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의 기념품들이 중고 거래에서 높은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SVB가 파산한 이후 한때 취업 박람회와 회사 행사에서 무료로 배포됐던 기념품들이 이베이(eBay)와 엣시(Etsy)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베이 등의 사이트에서는 SVB 로고가 박힌 컵, 티셔츠, 모자, 가방 등이 매물로 올라왔으며 한 판매자는 텀블러를 판매하며 "은행 역사에 남을 한 점을 소유하라"고 소개했다.
이베이에 올라온 물품 중 담요는 26달러(약 3만원), 치즈 보는 200달러(약 26만원) 등에 판매되고 있었고, 일자리 박람회에서 배포된 은행 로고가 있는 골판지 상자의 최고 입찰가는 201달러(약 26만원)였다고 WSJ는 전했다.
WSJ는 이 같은 현상을 '금융재난 스웨그(financial-disaster swag)'라고 일컬으며 유명한 기업이 무너질 때 생기는 틈새 수요라고 설명했다.
기념품 수집가들은 SVB의 물품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 파산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 관련 상품 구입에도 열을 올렸고, 과거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몰고 왔던 리먼 브러더스 관련 상품들은 아직도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기 우리 아파트 맞죠?"…삼성 덕에 집주인들 신났다
- 주가 30% 폭등…삼성이 눈독 들인 회사 정체는 [정지은의 산업노트]
- 웃돈만 30% 붙었다…미국서 렉서스보다 비싼 제네시스
- "'이정재 라면' 안 통하네"…'비장의 무기' 꺼내든 하림
- "2000만원이면 한 채 산다"…송도 아파트값 폭락하더니 결국
- '더 글로리' 최혜정 가슴 문제 있네…'노출 대역'에 동명이인 피해 [TEN이슈]
- 윤세아 "母, 송혜교 만난 건 아냐"…'더 글로리' 바둑 자문 해명
- "서울대 온 여러분, 정상 아냐…겸손해야" 이지영 강사 축사 '눈길'
- 송가인, 트로트 여제의 파격 변신…시크美 가득 비주얼
- 법무부가 반박한 '더 글로리' 대사 뭐길래…"현행법상 불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