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 넣으면 우선권'...눈물의 선착순 분양 쏟아진다

오수영 기자 2023. 1. 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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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에서 미계약 아파트가 쏟아지면서, 선착순  '줍줍'을 시작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26일)부터 서울 성북구에 GS건설이 공급하는 '장위 자이 레디언트' 약 537세대가 300만원을 먼저 입금하는 예비 수분양자에게 선착순 분양을 시작합니다.

앞서 정당 계약과 무순위 청약 두 절차를 이미 마쳤지만 총 1330가구 중 40.4%인 537세대가 여전히 미계약 상태입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공개된 계좌번호로 300만원을 입금하는 순서대로 공급번호를 받게 되고, 번호를 받은 예비 수분양자는 모레(28일) 견본주택에 가서 동·호수 배정에 참여해야 합니다.

동·호수 배정을 받으면 당일 바로 계약금의 10% 또는 3천만원 중 하나를 골라 납부 완료해야 하며, 다음 달 1일까지 계약금 잔금도 완납해야 합니다.

최근 서울에서 청약이 '완판'된 유일한 아파트는 '강동 헤리티지 자이' 뿐일 정도로 분양 시장이 얼어붙은 상태인데, 이 단지 흥행 이유도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특히 저렴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서울 '마포 더클래시'도 분양 물량의 절반이 넘는 27세대가 미계약돼 오는 30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합니다.

지난달 진행된 이 아파트 1순위 청약에서 53가구를 일반 분양했는데, 강북 지역 최고액인 3.3㎡당 4013만원 가격 때문에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서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더샵 파크 솔레이유'도 지난 11일부터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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