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안 산 사람들 땅을 쳤다.." 동탄도 아닌데 4억대→9억 찍은 '아파트'

경기도 부동산 시장의 상승 흐름 속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경기 안양시 만안구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최근 고가 매매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안양역 접근성이 우수한 구축 아파트 단지 전용 84㎡ 매물이 9억3200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해당 면적 자체 최고 가격 기록을 고쳐 썼습니다.

단발성 고가 거래에 그치지 않고 동일한 달에 9억원대 초반의 거래가 연이어 체결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의 주목도가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7월 한 달 동안 9억원을 웃도는 거래가 연속으로 체결되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집계 시스템에 따르면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위치한 주공뜨란채 전용 84.80㎡ 매물(19층)이 지난 7월 18일 9억3200만원에 매매되었습니다.

앞서 7월 7일에는 동일한 전용면적 20층 매물이 9억3000만원에 계약된 바 있어 불과 11일 사이에 2000만원이 오른 금액으로 거래 기록이 새로 작성되었습니다.

지속적인 실거래 추이를 보면 지난 6월에도 9억2000만원 거래 2건과 9억원 거래 1건이 확인되는 등 최근 9억원 선을 중심으로 가격대가 형성되는 모양새입니다.

전용 59.92㎡ 역시 7월 11일 20층 매물이 9억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과거 4억원대 매매 이력이 존재했던 해당 단지 전용 84㎡는 꾸준한 거래를 거쳐 현재 9억원을 상회하는 시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만 동, 층, 거래 시점별 조건이 상이하므로 단지 내 전체 매물이 일괄적으로 동일한 폭으로 상승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2004년 준공된 주공뜨란채는 총 109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전용 45㎡, 59㎡, 84㎡, 108㎡ 등 다양한 평면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안양시 만안구 내 아파트 단지 전반이 일제히 급등한 것은 아닙니다.

2026년 7월 기준 만안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31건, 평균 3.3㎡당 단가는 약 2950만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지난 6월 거래량 302건, 평균 3.3㎡당 단가 약 3022만원과 비교하면 7월 수치가 다소 감소한 상태여서 수치상 지역 전체의 통째 폭등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대신 입지가 뛰어난 역세권이나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선호도가 집중되는 양상입니다.

실제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전용 59.75㎡의 경우 7월 10억1800만원에 실거래되어 선호 단지 간 가격 차별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안양시가 추진하는 교통 인프라 확충 사업도 주요 영향 요인으로 언급됩니다.

현재 안양역 및 만안역 구간을 포함하는 월곶~판교선 사업이 추진 중이며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안양시는 지난 7월 정부 AI 관련 공모사업 9건에 최종 선정되어 총 619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습니다.

자율주행 셔틀, AI 기반 주차 시스템, 대중교통 인프라 고도화 등 도시 전반의 첨단 인프라 구축 작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입니다.

20년 차를 맞이한 구축 단지임에도 전용 84㎡ 기준 9억3200만원을 기록했다는 점은 시장에서 해당 가격대가 실제 거래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8월 17일 기준 해당 단지의 가장 최근 공식 실거래가는 7월 18일 집계된 9억3200만원으로 확인됩니다.

향후 안양 지역 아파트 시장은 단순한 과거 거래가와의 비교보다 신규 철도망 개통 경과와 도시 인프라 구축이 실제 주거 편의성 및 거래가 유지로 이어질 수 있는지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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