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 워킹 갑오징어 낚시 | 요즘 가장 핫한 태안 신진도 마도 포인트

프롤로그
가을의 서해는
늘 짧고 강렬한 것 같습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갑오징어 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느낌입니다.
지금쯤이면
작년과 마찬가지로
워킹 갑오징어 앵글러들의
관심은 태안권으로
집중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신진도의 마도는
최근 몇 년 사이 워킹 갑오징어
낚시 포인트로 급 부상한 지역이죠.
내항부터 갯바위까지
접근성이 용이하고
다양한 포인트들이 존재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작년 이맘때 신진도를
처음 공략했을 때는
기대와 달리 결과는 꽝이었습니다.
대사리 물때의
마이너스 간조 타임이
겹치면서
수심이 예상보다 훨씬 얕았고,
합사 라인들이 곳곳에 깔려있어서
밑걸림이 연속적으로
이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유명 포인트라 그런지
주말에는 자리 확보조차
쉽지 않았었는데요.
올해는 공략 물때와
조류 세기 그리고 수심이나
핵심 공략 시간을 다시 검토해
보려고 합니다.
신진도 워킹 포인트 분석
신진도는
서해 중에서도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지역입니다.
특히 사리물때에는
조류가 강하게 흐르고
간조 시에는
여밭이 거의 드러날 정도로
수심이 얕아졌습니다.
이런 조건에서 워킹 낚시가
쉽지 않았는데요.


작년 첫 출조 시점이 바로
마이너스 간조 직후였습니다.


물이 빠지면서 갑오징어의
개체는 전혀 보이지 않았고
잠겨있던 여밭이 다 드러나면서
밑걸림이 심해
채비 손실도 많았었죠.
그래서 올해는
다음과 같은 조건으로
접근하려고 합니다.
물때 선택 > 3~8물
일명 사는 물때와 사리 물때를 합쳐서
베이트 피시의 활성도가 좋은 시기
시간대 >
만조 이후 ~ 중날물 이후, 중들물 ~ 만조 직전
포인트가 형성되는 드롭오프 지역에
물이 차서 조류가 흐를 때
포인트 구성 >
수심 5미터 내외의 드롭오프 구간
물골이 되는 구간으로
추측되는 수심대
이 조건들이 맞아떨어질 때
신진도 마도 포인트는
좋은 마릿수 조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가장 핫한
신진도 워킹 포인트
올해 다시 탐사를 계획 중인
핵심 스팟은 마도편의점 앞
석축 구간입니다.


▶ 초록색 - 주요 갑오징어 낚시 포인트
▶ 노란색 - 마도편의점 앞 석축 구간(핵심 포인트)
▶ 파란색 - 공중화장실

뜬 방파제와 마도방파제가
가로막고 있어서
조류의 흐름이 시작되면
가장 소통이 좋은 곳으로
추측됩니다.


또한,
물때표의 물높이가 낮아서
포인트가 다 드러나는
시간대보다는 드롭오프 지형이
물골이 되는 시간대를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빨간색 - 물에 잠겨야 하는 지역
위의 사진상 앵글러들이 서 있는
발 앞쪽이 드롭오프 지역으로
물에 잠겨야 좋은 여건이 형성되는
타이밍으로 생각됩니다.

▶ 노란색 - 앵글러 위치
▶ 파란색 - 물에 잠겨야 하는 지역
▶ 초록색 - 드롭오프 구간

▶ 빨간색 - 원투 낚시 선점 시 공략할 수 없는 구간



다만,
주말에는 인파가 몰려
자리 경쟁이 심하며
석축이 무너진 형태의 지형 특성상
밑걸림이 심하겠죠.
장비 셋업 및 공략 계획
갑오징어 낚시에서는
항상 두셋의 장비를 준비합니다.
미디엄과 미디엄 라이트 로드 셋입니다.
미디엄 라이트 로드에는 2500번 릴과
합사 0.8호 + 쇼크 리더(카본 10LB)를 셋팅했으며
미디엄 로드에는 3000번 릴과
합사 1.0호 + 쇼크 리더(카본 10LB)를
셋팅했습니다.
이는 조류의 상황에 맞춰 적당한
싱커 무게를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바다 싱커 4호까지는 ML 로드 셋을,
더 무거운 싱커가 필요하면 M 로드 셋을
사용하면 되겠죠.
번거롭게 두 가지 로드를 다 챙기는 이유는
부드러운 액션의 로드를 사용할수록
밑걸림 탈출이 더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공략 계획은
물때에 따른 드롭오프 지역이
적당한 수심이 되면서
물골이 되었다고 생각될 때,
그 스팟을 넘겨 캐스팅 후
그곳에서 채비를 오래 머물게 하는
방식으로 운용해 볼 생각입니다.
에필로그
작년의 신진도 조행은
분명히 아쉬움이 남았던 기억이지만
그만큼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물때와 수심 그리고
조류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획을 세운다면
워킹 낚시에서도 충분히 좋은 조과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재도전은 단순한 재방문이 아니라
실패를 복기하고 전략을
세운 도전입니다.
출조 후에는
실제 현장 상황과 조황
그리고 갑오징어의 입질 패턴 등을 정리해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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