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이지혜-서지영, 다시 만났다…"불화 사실이었지만, 재결합은 립싱크가수라"

정빛 2024. 10. 18. 09: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거 심한 갈등으로 불화를 겪었던 그룹 샵의 이지혜와 서지영이 다시 만났다.

이지혜가 앞서 서지영 없이 샵 멤버들과 재회한 얘기도 나왔다.

얼마 전에 그룹 god 콘서트를 다녀왔다는 서지영 이야기에 이지혜는 "god도 여는데 우리도 콘서트를 한 번 하는 것이 어떠느냐"라고 질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지혜(왼쪽), 서지영.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과거 심한 갈등으로 불화를 겪었던 그룹 샵의 이지혜와 서지영이 다시 만났다.

이지혜는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5년 만에 카메라 앞에서 함께한 이지혜 서지영 (합성 아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1998년 4인조 혼성그룹 샵으로 데뷔한 두 사람은 2001년 활동 중 불화를 겪어, 몸싸움까지 한 사실이 밝혀져 해체 수순을 밟았다. 결국 따로 기자회견까지 열면서 갈등을 봉합하지 못했지만, 이후 2008년 SBS '절친노트'에 동반 출연하면서 서로에 사과, 묵은 갈증을 푼 바다.

과거 불화를 겪었던 서지영-이지혜.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이후에도 왕래하면서 지내온 이들은 해당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 그간의 근황을 밝혔다. 서지영은 "애기 둘을 키우고 있다. 딸과 아들인데, 11살과 8살이다"라고 했고, 셋째 계획을 묻는 이지혜에게 "기운이 하나도 없다. 언니가 하나 더 낳아주면 내가 봐주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룹 샵 활동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서지영이 "고등학교 시절이었는데 통통해서 맨날 다이어트했다"라고 하자, 이지혜는 "뻥튀기 다이어트를 하더라. 그런데 그거 탄수화물 덩어리다. 밥을 못 먹으니 어린 나이에 얼마나 먹고 싶었겠느냐"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이지혜가 음식을 먹을 때마다, 막상 안 먹겠다던 서지영이 '나 한입만'이라고 했었다고 털어놓았고, 서지영은 "난 밤에 먹어서 그런지 매일 부었었다"며 웃었다.

이지혜(왼쪽), 서지영.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최근 유튜브 활동부터 각종 예능 프로그램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지혜를 보면서, 서지영은 "언니가 잘 돼서 너무 좋다. 원래 웃기는 사람인 것을 알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재밌다고 해주니 더 기분 좋더라. 언니가 길게 방송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바랐다.

이지혜가 앞서 서지영 없이 샵 멤버들과 재회한 얘기도 나왔다. 이지혜는 "원래 다 만나려고 했는데 지영이만 외국 일정이 있어서 못 만났다. 오해할 만한 기사가 났는데 오늘 이렇게 같이 인사드린다"라며 멤버 간 불화설에 대해 더이상의 언급은 없었으면 한다는 의사를 표했다.

서지영은 과거에 대해 "그건 뭐 다 사실이긴 했다. 그런데 그러기에는 너무 오래됐다. 사람들은 이제 어차피 관심없을 것"이라며 이지혜를 위로했다.

이지혜(왼쪽), 서지영.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샵 재결합을 바라기도 했다. 얼마 전에 그룹 god 콘서트를 다녀왔다는 서지영 이야기에 이지혜는 "god도 여는데 우리도 콘서트를 한 번 하는 것이 어떠느냐"라고 질문했다.

서지영은 솔직하게 "떨리는 것도 문제인데, 말만 조금만 해도 크게 기침이 나오는 상황이다. 우리는 립싱크 가수였다. 언니는 라이브를 잘 해서 미안했었다. 내가 팀도 잘 만났고 운이 좋았다"라며 고백했다.

그러자 이지혜는 "장담 드릴 수는 없지만 칠순 전에는 가능할 것 같다. 지영이가 아예 마음 없으면 사실 이 영상에도 안 나온다. 당장은 힘들지만 60대에는 콘서트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을 보였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