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배추, 양배추 모두 한 식물에서 나왔다?

브로콜리와 배추, 양배추, 콜라비는 모두 한 품종에서 나온 십자화과 채소다.

이 모든 종류는 동일한 식물에서 탄생했다. 과학문화 비영리 재단 ‘카오스재단’이 진행한 ‘식물행성’ 강연(2022) 자료에 따르면 십자화과 채소는 ‘야생겨자(Brassica oleracea)’​ 품종을 개량해 만들었다. 야생겨자는 지금의 겨자와는 다른 종이다.
이 하나의 종에서 어떤 부위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십자화과 채소의 종류가 결정된다. 필요에 따라 특정 부위가 큰 것을 골라 반복적으로 심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브로콜리는 꽃봉오리와 줄기가 큰 것을 반복 개량한 것이다. 동일한 방식으로 배추는 잎, 콜리플라워는 꽃봉오리, 콜라비는 줄기, 브뤼셀은 잎 새싹이 큰 것을 골라 개량했다.


야생 겨자에서 자연변이한 채소 모습 [2022년 카오스 식물행성 강연 자료]

뿌리는 같지만, 십자화과 채소는 종류별로 조리법을 달리하는 것이 좋다. 영양소를 효율적으로 얻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다. ​우선, 항암 효능으로 유명한 브로콜리는 꼼꼼한 세척이 중요하다. 꽃봉오리가 단단하게 뭉쳐있어 이물질이나 유해 물질이 빠져나오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금물이나 식초를 희석한 물에 30분 정도 담가 두면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먹을 때는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생으로 섭취하면 배에 가스가 찰 수가 있다.브로콜리와 생김새가 비슷한 콜리플라워 역시 생으로 섭취하면 떫은맛이 강할 수 있다. 브로콜리처럼 끓는 물에 소금과 식초를 넣고 살짝만 데친다.
콜리플라워의 ​생소한 냄새가 부담스럽다면, 쌀뜨물을 이용한다. 데칠 때 쌀뜨물을 넣으면 콜리플라워 특유의 냄새가 줄어든다. 씻을 때는 브로콜리와 동일한 방법으로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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