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치의 팀’ 현대모비스, 삼성 잡고 단독 선두로
울산 현대모비스는 ‘클러치의 팀’이다. 승패가 뒤바뀔 수 있는 접전 상황을 이겨내는 힘이 강하다. 19일 열린 프로농구 홈 경기에선 서울 삼성을 81대79로 따돌렸다. 게이지 프림이 4쿼터 7점 등 14점(5리바운드)을 올렸고, 서명진(12점)도 4쿼터에 5점을 넣었다.
현대모비스는 2024-2025시즌 들어 19경기를 치르는 동안 4연승 1번, 3연승을 3번 했다. 10팀 중 연패(連敗)를 한 번도 당하지 않은 유일한 팀이다. 특히 5점 이내의 승부에선 9승2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최근 원주 DB, 서울 SK, 삼성전은 각각 3점, 1점, 2점차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14승5패)는 SK(13승5패)를 제치고 공동 1위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현대모비스가 3라운드를 시작한 시점에서 순위표 맨 위로 올라간 것은 2018년 12월 이후 6년 만이다. 당시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를 1위로 마쳤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인천 전자랜드(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전신)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삼성(6승13패)은 고양 소노와 공동 9위를 이뤘다. 주전 파워포워드인 이원석(206.5cm)이 발목 통증으로 빠졌음에도 최성모(20점), 저스틴 구탕(18점), 차민석(13점)을 앞세워 선전했으나 뒷심이 모자랐다.
원주 DB는 안방에서 안양 정관장을 74대57로 완파하고 3연승했다. 주득점원인 치나누 오누아쿠(평균 17.1점·리그 7위)가 갑작스런 장염 증세로 뛰지 못했지만, 2옵션 외국인 선수인 로버트 카터가 35분16초를 뛰며 양 팀 최다인 15득점(1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아시아쿼터인 이선 알바노가 14득점(7리바운드 6어시스트)하며 뒤를 받쳤다.
3연승한 DB(9승10패)는 창원 LG(8승10패)를 밀어내고 공동 6위에서 단독 6위가 됐다. DB는 개막전 승리 후 7연패에 빠지며 한 때 최하위까지 떨어졌는데, 이후 11경기에선 8승3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DB는 5위 부산 KCC(9승9패)에 승차 0.5경기, 4위 수원 KT(10승9패)엔 승차 1경기로 쫓아가며 본격적인 중위권 순위 싸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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