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가 된 22세… 알카라스,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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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역사상 최연소 나이(22세 272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알카라스는 1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결승에서 3시간 2분 만에 노바크 조코비치(39·세르비아·4위)에게 3-1(2-6, 6-2, 6-3, 7-5)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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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기록 88년만에 갈아치워
결승 10전 10승 조코비치 첫 패배
메이저 최다-최고령 우승도 좌절

알카라스는 1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결승에서 3시간 2분 만에 노바크 조코비치(39·세르비아·4위)에게 3-1(2-6, 6-2, 6-3, 7-5) 역전승을 거뒀다.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에서 개인 첫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남겼다. 이후 2023년 윔블던, 2024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했다. 지난해에는 프랑스오픈과 US오픈을 석권하며 통산 6차례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호주오픈에서는 올해 전까지 준결승에도 한 번 오르지 못할 정도로 인연이 닿지 않았지만 이날 4전 5기 끝에 호주오픈 정상까지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15만 호주달러(약 40억5000만 원)다.
프로 선수가 메이저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된 1968년 이후(오픈 시대) 이 4개 대회 남자 단식에서 모두 우승한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록을 남긴 선수는 알카라스가 6번째다. 호주오픈 메인 코트에 이름을 남긴 로드 레이버(88·호주)가 1969년 처음 이 기록을 세웠고, 이날 알카라스에게 패한 조코비치가 2016년 다섯 번째 기록을 남겼다.

오픈 시대 이전까지 따져도 알카라스보다 어린 나이에 4대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는 없다. 이전까지는 돈 버지(2000년 사망·미국)가 22세 363일로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버지는 23번째 생일 이틀 전인 1938년 프랑스선수권대회(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는데 알카라스가 88년 만에 이 기록을 넘어섰다.
로이터는 “알카라스는 23세 이전에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 7개를 획득한 최초의 남자 선수”라며 “조코비치가 27세가 돼서야 달성한 기록”이라고 전했다. ATP투어 홈페이지는 “올해 호주오픈 시작 때 22세 258일이었던 알카라스는 메이저대회에 단 20번 출전해 8차례 결승에 올랐고 그중 7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록을 세웠다”며 “23세 이전에 메이저대회 결승에 알카라스보다 더 많이 진출한 선수는 비에른 보리(70·스웨덴)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반면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3번 이상 우승했던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결승에서 생애 처음으로 패하는 경험을 했다. 조코비치는 이전까지 이 대회 결승에 10번 올라 10번 모두 우승했었다. 조코비치보다 호주오픈에서 많이 우승한 선수는 없다.
조코비치는 또 이날 이겼다면 호주의 여자 테니스 전설 마거릿 코트(84)를 뛰어넘어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가 될 수 있었지만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현재까지는 조코비치와 코트가 나란히 메이저대회 24승을 기록 중이다. 조코비치는 이날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에도 도전했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의 상대 전적은 5승 5패가 됐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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