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SBU "모스크바 정유 3곳 타격"… 드론 500대 폭격에 3명 사망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18일 모스크바의 정유시설 1곳과 송유시설 2곳을 동시에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가 18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드론 500대 규모의 공습을 감행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정유시설 1곳과 송유시설 2곳을 정밀 타격했다고 19일 공식 확인했다.

"500㎞ 비행해 방공망 뚫었다"… SBU 정밀 타격 발표

우크라이나 SBU는 19일 오전 성명에서 "500㎞ 이상 비행한 자체 개발 장거리 드론이 모스크바 주변에 집중된 방공망을 뚫고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밝혔다. 정유시설 1곳, 송유시설 2곳이 동시에 화염에 휩싸였고 인근 무기 제조용 반도체 생산기지도 충격을 받았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주장했다.

"드론 81대 격추, 그래도 도심 강타"… 모스크바 3명 사망

러시아 국방부는 같은 날 "방공망이 드론 81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지만 일부 드론이 도심에 떨어지면서 3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인정했다. 모스크바 시내 고층 아파트와 기반시설이 파손됐고, 정유시설 인근 공사 현장 근로자들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키이우 맹폭에 대한 보복"… 4년 차 전쟁 더 흉포해진다

우크라이나의 이번 공격은 러시아군이 직전 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대규모로 폭격한 데 대한 보복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3일간 휴전 발표(9~11일) 이후에도 양측의 후방 인프라 타격이 오히려 격화되는 양상이다.

종전 협상은 여전히 표류 중이고, 드론으로 이어지는 후방 폭격전은 4년 차 우크라이나 전쟁의 가장 깊은 상흔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