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입당하더니 "이준석 대표께 했던 '여자의 촉' 발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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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혁신당에 입당한 옥지원(33) 씨가 자신의 SNS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비난했던 것과 관련해 반성문을 올려 화제다.
옥 씨는 "지난 날 이준석 대표님께 했었던 '여자의 촉' 발언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며 "제가 그렇게 싫어하던 젠더갈등을, 저 스스로가 일으키고 말았음을 통절하게 반성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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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혁신당에 입당한 옥지원(33) 씨가 자신의 SNS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비난했던 것과 관련해 반성문을 올려 화제다.
옥 씨는 2년 전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을 강하게 비판했던 전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이다.
옥 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자의 촉 발언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대표님, 왜 제게 화내지 않으셨나요?'라는 글을 올렸다.
옥 씨는 "지난 날 이준석 대표님께 했었던 '여자의 촉' 발언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며 "제가 그렇게 싫어하던 젠더갈등을, 저 스스로가 일으키고 말았음을 통절하게 반성한다"고 썼다.
이어 "이준석 대표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 대표님더러 정치를 게임처럼 한다며 누구보다 비판했던 저 스스로가, 대표님이 폭력적으로 탄압받던 과정을
마치 노름에 판돈 걸듯 무감각하게 논평하며 정치를 게임처럼 하던 사람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며 "비록 한 번도 뵌 적은 없지만, 이준석 대표님과의 관계를 통해서 저는 정치를 함에 있어 큰 배움을 얻었습니다"고 적었다.
옥 씨는 지난 2022년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이 불거졌던 당시 "성 상납은 성매매보다 더 나쁘다. 이준석은 한 번도 '나는 성 상납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한 적이 없다. 처음 이 의혹이 제기됐을 때 이준석이 페북에 올린 글을 나는 똑똑히 기억한다. '강용석의 주장은 허위이다'였는데, 여자의 촉으로 '아 이 사람 했구나'라고 직감했다. 여자들이 말하는 여자의 촉이란, 근거 없는 느낌이 아닌 평생 남자들을 경험하며 쌓인 'X소리를 미리 포착해내는 빅데이터'다. 국민의힘은 승장인 이준석을 읍참마속 해야 한다. 이 나라의 절반인 여성들은, 이 사회는 절대로 그런 자를 납득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그러나 옥 씨는 이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에 합류하며 돌연 사과했다.
이같은 이유로는 이 전 대표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새로운미래와의 합당 과정에서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에게 "함께하기 위해 생각을 정정하거나 과거 발언에 대해 책임지고 설명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옥 씨는 "과거 발언에 대한 사과문은 제가 일련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돼 자발적으로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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