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전 수혜주잖아요" 이미 상한가 쳤는데 2배 더 오른다는 '이 종목'

"미국 원전 수혜주잖아요" 이미 상한가 쳤는데 2배 더 오른다는 '이 종목'

사진=나남뉴스

건설업체 DL이앤씨의 주가가 원전 사업 확대와 중동 재건 수주 기대를 바탕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목표주가가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다.

23일 한화투자증권은 DL이앤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11만 원으로 올렸다. 현재 주가 수준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운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송유림 연구원은 “기업 분석을 시작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상한가를 기록할 정도로 최근 주가 흐름이 강하다”라며 “원전을 중심으로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DL이앤씨

증권가는 최근 건설업 주가 상승을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원전, 전후 재건 사업, 저PBR 종목 재평가를 꼽고 있는데 DL이앤씨는 이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대표적인 종목으로 평가된다.

특히 미국 엑스에너지와의 EPC(설계·조달·시공)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내 원전 확대 정책이 본격화될 경우 관련 수주 기대가 빠르게 반영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중동 재건 시장 역시 중요한 변수로 지목된다. 송 연구원은 DL이앤씨가 이란 시장에서 오랜 기간 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종전 이후 재건 사업이 시작될 경우 가장 빠르게 수주에 나설 수 있는 회사라고 분석했다.

원전·이란 재건 기대감에 DL이앤씨 재평가

사진=DL이앤씨

실제로 DL이앤씨는 이란에서 역대 최다 수주 실적을 기록한 건설사 가운데 하나로 2016년 이란 경제 제재가 해제됐을 당시에도 이스파한 정유공장 개선공사를 가장 먼저 수주한 바 있다. 이러한 과거 사례를 고려하면 향후 재건 사업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현재 주가 수준 역시 저평가 상태라는 지적이 나온다. DL이앤씨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약 0.5배 수준으로 분할 상장 이후 고점이었던 2021년 당시 0.75배에도 미치지 못한다. 증권가는 원전과 재건 사업 기대가 현실화될 경우 밸류에이션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실적 전망도 올해 1분기에는 주택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주택 부문에서 양호한 마진이 확인됐고 비용 측면에서도 특이 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 1077억 원을 웃도는 1210억 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9.4%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기대감 속에서 DL이앤씨 주가는 이날 23일 전 거래일보다 1.78% 내린 6만6200원에 거래됐지만, 최근 3개월 동안 57.81%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향후 수주 모멘텀에 따라 추가 상승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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