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니] 식지 않은 스타크래프트 인기…ASL 21 결승전 '후끈'

(고양=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폐막을 앞둔 수도권 최대 게임쇼 플레이엑스포(PlayX4) 현장 무대가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대회 'ASL' 결승전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SOOP은 24일 플레이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ASL 21' 결승전을 개최했다.
올해로 11년차를 맞은 ASL은 SOOP이 매년 개최하는 현재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대회로, 올해로 11년차를 맞았다.

올해 결승전에는 한국e스포츠협회(KeSPA) 선정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자이자 역대 최고 테란 플레이어로 꼽히는 'Flash' 이영호(34)가 통산 5회 ASL 우승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저그 플레이어 'Soma' 박상현(31)은 인터넷 방송인 출신으로 ASL에서 데뷔한 신세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작년 ASL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이영호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올해 ASL 도전을 마지막으로 프로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밝히며, 이날 경기는 국내 스타크래프트 팬들의 큰 이목을 끌었다.
개막 행사가 시작되자 500석 규모의 현장 좌석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꽉 찼다.
SOOP에 따르면 사전에 판매한 관중석 티켓은 수 초 만에 매진됐다.
경기장 주변의 펜스에도 두 정상급 선수의 대결을 눈앞에서 보려는 인파가 몰렸다.

김경주(40) 씨는 "SOOP이나 유튜브로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평소에도 자주 챙겨보는데, 운 좋게 예매에 성공했다"라며 "그래픽 좋은 게임이 지금도 자주 나오지만, 스타크래프트만큼 보기 흥미진진한 게임이 없다"라고 말했다.

경기 시작 전 장비를 세팅하는 이영호 선수를 펜스 너머로 지켜보던 게임 팬 윤두현(33) 씨는 "플레이엑스포는 다른 게임 부스 때문에 왔는데 현장을 챙겨보게 됐다"라며 "청소년기부터 스타리그를 자주 챙겨본지라 또래들에게는 더 뜻깊게 느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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