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중학생들 선배 후원으로 日 수학여행 간다

최훈 2024. 10. 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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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의 작은 어촌마을 중학생들이 학교 선배들의 소중한 지원으로 해외 수학여행을 떠날 수 있게 돼 화제다.

강원 양양군 강현면에 있는 강현중(교장 어윤이) 1·2·3학년 30명은 오는 22일부터 3박 4일간 일본 오사카 일대로 수학여행을 떠난다.

강현중학교는 내년부터 양양군의 자매결연 일본 지자체인 돗토리현 다이센정과 연계해 국제교류 활동을 시도하고, 지역과 선배님들의 응원에 힘입어 3년에 한번씩 외국 수학여행을 정기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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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강현중 30명에게 1500만원 통큰 지원
▲ 강원 동해안의 작은 어촌마을 양양 강현중학교 전교생 30여명은 동문회 등 선배들로부터 경비 일부 지원을 받아 오는 22일부터 3박 4일간 일본 오사카 일대로 수학여행을 떠나 견문을 넓힐수 있게 됐다. 강현중 전교생 모습. 강현중학교 제공

강원 동해안의 작은 어촌마을 중학생들이 학교 선배들의 소중한 지원으로 해외 수학여행을 떠날 수 있게 돼 화제다.

강원 양양군 강현면에 있는 강현중(교장 어윤이) 1·2·3학년 30명은 오는 22일부터 3박 4일간 일본 오사카 일대로 수학여행을 떠난다.

코로나 위기 이후 처음 시행되는 이번 수학여행은 총 4000여만원의 경비 가운데 학교예산만으론 부족해 강현중 동문회(회장 최태섭)에서 1000만원을 지원해 준데다 강현농협(조합장 김영지)이 발전기금 100만원 포함 5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해 주고, 가정에서 일부 경비를 부담하면서 가능해 졌다.

▲ 강원 동해안의 작은 어촌마을 양양 강현중학교 전교생 30여명은 동문회 등 선배들로부터 경비 일부 지원을 받아 오는 22일부터 3박 4일간 일본 오사카 일대로 수학여행을 떠나 견문을 넓힐수 있게 됐다. 강현중 전교생 모습. 강현중학교 제공

선배들의 소중한 도움으로 해외 문화탐방이라는 기회를 얻게된 학생들은 처음 경험해 보는 환전·로밍·국제선탑승 뿐 아니라 사회·과학·영어·기술가정의 다양한 교과 연계 미션들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또 스스로 동선을 찾아서 움직이면서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는 자율적 여행의 시간을 갖는 등 해외 체험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도톤보리·청수사 등 관광지 뿐만 아니라 유니버설스튜디오 놀이동산과 지진 체험관 등에도 들러 견문을 쌓은 후 25일 귀국할 예정이다.

강현중학교는 내년부터 양양군의 자매결연 일본 지자체인 돗토리현 다이센정과 연계해 국제교류 활동을 시도하고, 지역과 선배님들의 응원에 힘입어 3년에 한번씩 외국 수학여행을 정기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 강원 동해안의 작은 어촌마을 양양 강현중학교 전교생 30여명은 동문회 등 선배들로부터 경비 일부 지원을 받아 오는 22일부터 3박 4일간 일본 오사카 일대로 수학여행을 떠나 견문을 넓힐수 있게 됐다. 강현중학교 전경. 강현중학교 제공

학교 선배이면서 학교운영위원인 김영지 강현농협조합장은 “이번 수학여행을 계기로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을 무대로 활동할 수 있는 용기·자신감·경험들을 키우고, 강현의 터전에서 즐겁게 배우고 행복하게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윤이 강현중 교장은 “시골의 작은 학교라 학생들이 문화적으로 혜택도 못 받고있는데다 코로나로 너무 위축돼 있어 신선한 경험을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화상 영어 특색 학교 답게 학생들이 국제적으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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