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주호영, MBC 간첩단 보도 관여 논란 질문에 "혹시 MBC 소속인가요?"

김용욱 기자 2023. 1. 2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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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국민의힘이 MBC의 간첩단 관련 뉴스 프로그램에 대해 관여 하려는 것 아니냐고 질문을 던지자 "다른 입장이나 다른 시각으로 보면 온갖 이야기가 다 가능하다"며 "혹시 MBC 소속 인가요?"라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반응은 25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박성중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과방위) 간사가 '간첩단 사건 민노총을 엄호하는 MBC의 문제와 박성제 사장 연임 시도는 후안무치'란 주제로 "MBC는 민주노총 간첩단 활동 문제를 뉴스데스크에서 비중 있게 다뤄야 할 것"이라고 말한데 대해 질문하면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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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MBC, 비중 있게 간첩단 보도 한 것 같은데?" 주호영 "비중 있고 없고는 각자 판단"
박성중 "MBC, 간첩 활동 팩트는 짓밟고 민주노총 엄호만"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국민의힘이 MBC의 간첩단 관련 뉴스 프로그램에 대해 관여 하려는 것 아니냐고 질문을 던지자 “다른 입장이나 다른 시각으로 보면 온갖 이야기가 다 가능하다”며 “혹시 MBC 소속 인가요?”라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반응은 25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박성중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과방위) 간사가 '간첩단 사건 민노총을 엄호하는 MBC의 문제와 박성제 사장 연임 시도는 후안무치'란 주제로 “MBC는 민주노총 간첩단 활동 문제를 뉴스데스크에서 비중 있게 다뤄야 할 것”이라고 말한데 대해 질문하면서 나왔다.

박성중 간사는 “MBC는 국가안보와 연관된 사안인데도 불구하고 영장까지 발부된 국정원의 민노총 압수수색을 조작 사건으로 호도하는 보도를 내보냈다”며 “공영방송이 국정원의 '간첩수사'를 '국정원 기획설'로 왜곡하며, 윤석열 정부의 공안몰이로 프레임을 씌우려는 방송조작을 자행하고 있다. MBC는 민노총이 장악한 노영방송으로써 충실한 민노총의 방패막이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박성중 간사는 또 “MBC는 민주노총 간첩단 활동 문제를 뉴스데스크에서 비중 있게 다뤄야 할 것”이라며 “MBC는 간첩활동 팩트는 짓밟아 버리고, 민주노총 엄호만 하고 공암몰이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발언을 두고 조현호 미디어오늘 기자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진행된 주호영 원내대표 백브리핑에서 “아까 박성중 의원이 MBC가 뉴스데스크에서 민주노총이 연루된 간첩단 사건을 비중 있게 다뤄야 한다고 말씀 하셨는데, 그게 구체적인 뉴스 프로그램에 대해서 관여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물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다른 입장이나 다른 시각으로 보면 온갖 이야기가 다 가능하다”며 “혹시 MBC 소속인가요?”물었다. 조 기자가 “미디어오늘”이라고 답했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답변을 이어갔다.

주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안전을 흔드는 건데 공영방송인 MBC가 예를 들면 뉴스 가치를 아주 낮게 보도한다면 오히려 그것이 더 문제가 되지 않나?”라며 “모든 국민은 언론에 대해 비판 기능을 가지고 있고 의견을 낼 수도 있다. 그거를 관여한다고 하기 시작하면 그건 무소불위의 기관임을 자인하는 거다. 그래서 이런저런 의견들이 다 가능하고 그것을 무슨 방송의 독립을 훼손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MBC가 우리 당의 비판에 언제 귀를 그렇게 기울였나요?”라고 반문했다.

다시 조 기자가 “비중 있게 보도를 하기는 한 것 같은데요?”라고 추가로 질문하자 주 원내대표는 “비중이 있고 없고의 문제는 각자의 판단이니까 그런 걸 가지고 제 의견을 들으려고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영상엔 주호영 원내대표와 조현호 기자의 MBC 관련 질의응답 내용과 박성중 과방위 간사의 MBC의 간첩단 보도 관련 발언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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