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에센스, 젖은 머리말고 ‘이 때’ 발라야 해"...흡수력 최고 골든타임은?

픽데일리

젖은 머리카락에 에센스를 바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면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건 바로 '언제' 바르느냐다.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위해 헤어에센스를 구매했다면, 흡수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타이밍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부터 머릿결이 달라지는 헤어에센스 사용법을 소개한다.

젖은 머리? 효과 없이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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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감은 직후 물기가 흥건한 상태에서 에센스를 바르면, 대부분의 성분은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고 날아가 버리기 쉽다. 젖은 모발은 큐티클층이 열린 상태이지만, 동시에 수분이 많은 상태라서 제품이 미끄러지듯 흘러내리거나 공기 중으로 증발할 수 있다. 특히 오일이나 실리콘 베이스의 에센스는 물과 잘 섞이지 않아, 바른 후에도 모발에 남지 않고 씻겨 나갈 수 있다. 그 결과, 헤어에센스를 바르며 기대했던 보습이나 머릿결 손상 보호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헤어 에센스는 ‘이 타이밍’에 먹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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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타이밍은 ‘수건으로 물기를 어느정도 제거한 반건조 상태’다. 이때는 과도한 수분이 제거되어 성분이 씻겨 나갈 걱정이 없고, 모발 내부에 약간의 수분이 남아 있어 에센스의 흡수율이 높아진다. 또한 드라이 전에 바르면 열로 인한 손상도 예방할 수 있어 더욱 좋다. 헤어 디자이너들도 대부분 이때를 추천하는 이유다. 반면 드라이 후에 에센스를 바르면 흡수보다는 코팅 효과만 남고, 과도한 유분감으로 인해 머리카락이 뭉치거나 떡진 듯 보일 수 있다. 특히 가는 모발일수록 드라이 후 사용은 조심해야 한다.

에센스를 손에 덜어낸 후 머리카락에 바로 바르는 것 보다는, 양 손바닥에 펼쳐 살짝 비벼 온기를 더해주는 것이 좋다. 체온이 에센스를 부드럽게 녹이고, 모발에 고르게 펴 바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도포할 때는 손상되기 쉬운 모발 중간부터 끝부분 위주로 가볍게 쓸어주듯 바르는 것이 핵심이다.

두피나 뿌리 가까이에 바르면 오히려 기름져 보이거나 볼륨이 죽을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또한, 모발 상태에 따라 양 조절도 필요하다. 가는 모발은 1펌프, 굵고 건조한 모발은 2펌프 정도로 시작한 후 상황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에센스는 많이 바른다고 효과가 커지는 제품이 아니라, ‘적당한 타이밍과 양’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