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준비 끝판왕" 연금저축펀드, 月 50만원 납입→'11억' 직장인 인기 돌풍
"노후준비 끝판왕" 연금저축펀드, 月 50만원 납입→'11억' 직장인 인기 돌풍
국민연금만으로는 현실적인 노후대비가 불가능한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연금저축펀드 재테크'가 확산하고 있다.
연금저축 상품으로는 크게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과 증권사에서 운용하는 연금저축펀드로 구분되어 있다. 이 밖에도 은행에서 판매하던 연금저축신탁이 있었지만, 현재 신규 가입은 받고 있지 않다.
그동안 일반적으로 '연금저축'이라고 하면 주로 보험사에서 판매하던 '연금저축보험'을 의미했다. 그러나 기대에 못 미치는 부진한 수익률을 보이면서 신규 가입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재테크에 열정적인 직장인들은 보험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는 '연금저축펀드'로 눈을 돌리는 모양새다. 지난 16일 금융감독원 자료만 봐도 최근 연금저축 상품 신규 가입자 10명 가운데 9명은 '연저펀'을 택했다.
구체적인 수치로 따지면 이러한 재테크족의 선택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2019년만 하더라도 연금저축펀드 가입자는 94만건에 불과했으나, 4년 동안 298% 증가하면서 374만건이라는 폭발적인 증가폭을 이어가고 있다.
노후준비에 열정적인 직장인 재테크족이 '연저펀'으로 옮겨가는 이유는 다름 아닌 수익률 때문이다.
NH투자증권 자료를 바탕으로 살펴보면 매년 600만원씩 연금저축보험을 넣었을 경우 3%의 수익률이 기대되지만, 연금저축펀드에서 미국 S&P500 지수에 넣는다면 10년 평균 수익률이 11%에 달했다.
연금저축펀드, 투자자 입맛대로 골라 담을 수 있어
10년간 꾸준히 납입한다면 연금저축보험 적립액은 6878만원에 불과한 것에 비해, 연금저축펀드는 1억원에 달했다.
여기에 복리 효과까지 더해져 시간이 흐를수록 격차는 더욱 큰 차이를 보였다. 20년 뒤 연금저축보험 적립액은 1억 1622만원으로 계산되었지만, 연금저축펀드의 경우 3억 8522만원으로 불어났다.
30년이 되면 연금저축보험은 2억 8545만원, 연금저축펀드는 11억 9413만원으로 매우 큰 격차를 보였다. 복리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강력해지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은퇴 자산 축적을 위해서는 수익률이 훨씬 높은 연금저축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만 연금저축펀드는 보험사 연금저축보험과 달리 투자자가 스스로 주식·채권형 펀드, ETF 등을 골라 운용해야 한다.
만약 혼자 포트폴리오를 꾸리는 것에 망설여진다면 미래에셋증권의 '개인연금 랩'을 활용해도 좋다. 해당 기능은 별도의 관리 수수료를 받지 않고도 전문가가 시장 상황에 맞게 알아서 8~10개의 펀드를 편입해 굴려 준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2022년 처음 출시된 개인연금 랩 서비스는 올 9월 말 기준으로 1873억원 규모로 커질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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