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언더파 몰아친 박민지, KLPGA 투어 20번째 우승 기회 잡았다

박민지는 31일 경기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그는 오후 2시 30분 현재 최가빈, 정윤지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5언더파를 기록했던 박민지는 둘째날 6언더파를 몰아쳤다.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인 그는 이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에 차지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박민지는 2019년과 2020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10번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박민지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에도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2번홀과 3번홀에서 2연속 버디를 잡아낸 그는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4번홀에서 첫 보기가 나왔지만 박민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6번홀과 9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이며 6언더파를 완성했다.
박민지는 “샷이 잘 된 하루였다. 코스가 어렵지만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이 잘 된 덕분에 큰 위기가 없었던 것 같다”며 “6언더파를 쳤지만 아쉬움이 남기도 했는데 계획한 대로 플레이를 잘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앞서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한 박민지. 두산 매치플레이와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린 그는 올 시즌 첫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박민지가 최종일 다시 한 번 몰아치기를 선보여 정상에 오르면 통산 20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박민지는 “가장 중요한 건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이걸 잘 하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쳐보겠다”고 강조했다.
박민지는 최근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는 비결로 과거 우승 영상을 돌려본 것을 꼽았다. 그는 “그동안 정상에 올랐을 때의 영상들을 보면서 그 때 어떤 생각으로 샷과 퍼트를 했는지 떠올리는 연습을 했다. 시즌 초반에 나왔던 실수가 최근 나오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계속해서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설명했다.
박민지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과 함께 1억 8000만원의 특별한 보너스를 받게 된다. 2025시즌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프로암 퀸으로 선정되며 올해 첫 우승시 받는 상금의 100%를 보너스로 받는 규정 덕분이다. 당시 대회에서 박민지는 아름다운 매너와 품위 등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양평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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