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에 품절 주유소 전국 23곳‥"정유도 업무개시명령 발동 강구"

산업통상자원부는 화물연대 파업 영향에 따른 수송 지연으로 품절된 주유소가 오늘 오전 8시 기준 전국에 총 23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휘발유 품절 주유소는 22곳, 경유 품절은 1곳이며 지역별로는 서울 15곳, 경기 3곳, 인천 2곳, 충남 3곳입니다.

산업부는 정유공장, 저유소 등 주요 거점별 입·출하 현황을 모니터링해 수송 차질이 우려되는 경우 화물연대 미가입 차량 등을 활용한 비상수송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또 파업이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 내일부터 군용 탱크로리 5대와 수협 보유 탱크로리 13대를 긴급투입할 예정입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오늘 오후 서울에 있는 한 휘발유 품절 주유소를 방문해 "일반 서민들의 생활에 지대한 불편을 끼칠 수 있는 현재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면서 "필요하면 시멘트 분야에 이어 정유 분야에도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임상재 기자(lims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econo/article/6432003_356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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