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지지율 최저에…대통령실 "국민 목소리 귀기울일 것"

허경진 기자 2024. 10. 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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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사진=JTBC 자료화면 캡처〉
대통령실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엄중한 상황 인식 아래 국민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2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0%로 집계됐습니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 지난달 둘째 주 조사와 동일한 취임 후 최저치입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민생과 개혁 과제에 더욱더 힘을 쓰겠다는 입장"이라면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더 많이 생각해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별감찰관 임명과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은 특별감찰관 후보를 여야가 합의해오면 임명하겠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면서 "특별감찰관 임명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특별감찰관 추천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연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당에서 결정할 문제"라면서 "북한 인권 문제는 당 정체성과 헌법적 가치가 달린 문제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3분기 경제성장률이 기존 예상치를 밑돌며 0.1% 성장에 그친 데 대해선 "내수는 설비투자나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이 가시화하고 있지만, 수출 부분이 기저효과도 있었고 자동차 생산 등 일시적 요인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출 단가를 반영한 통관 기준 3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전체 수출액은 통관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였던 2022년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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