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시집 갔다더니?" 소문만 무성했던 아나운서, 모두의 오해를 깨고 찾은 진짜 인생

“아나운서 퇴사하더니 재벌가로 시집갔대…” 한때 이런 소문이 무성했던 아나운서가 있었습니다. 바로 2006년 KBS 공채 32기 출신 최송현입니다. ‘상상플러스’의 후임 MC로 전 국민의 주목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던 그녀는 입사 단 13개월 만에 퇴사를 결정해 충격을 안겼죠.

당시 그녀의 선택은 ‘재벌가 결혼설’, ‘유학설’ 등 각종 루머를 낳았지만, 진실은 달랐습니다. 갓 사회에 나온 20대 초반, 대형 프로그램 진행에 따른 부담과 ‘갑작스러운 유명세’가 그녀를 지치게 만들었고, “내면이 너무 힘들었어요”라고조차 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결국 퇴사를 결심한 것입니다.

그 후 최송현은 배우로 전향, 영화 인사동 스캔들을 시작으로 다양한 드라마, 광고, 홈쇼핑까지 활동 무대를 넓혔고, 2012년엔 스쿠버 다이빙 강사인 남편과의 인연으로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그녀는 이제 바다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다이빙 단체 PADI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최근에는 바닷속 풍경과 깨달음을 담은 에세이집 ‘이제 내려가 볼까요?’를 출간, 작가로도 변신했죠.

에세이에는 직접 찍은 100여 컷의 수중 사진, 해양 생물 보호에 대한 생각, 다이빙 장비 정보까지 담겨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송현은 말합니다.

"이제서야 내가 정말 원하는 인생을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가 알던 ‘아나운서 최송현’은 이제 바다를 품은 사람, 이야기로 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오해를 딛고 자기 삶을 찾아낸 그녀의 여정, 정말 멋지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