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침묵' 손흥민, 7경기 무득점-베르너 MLS 데뷔골+도움 적립...LAFC, 산호세에 1-4 충격패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침묵한 가운데, LAFC가 리그 2연패를 당했다.
LAFC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8라운드에서 산호세 어스퀘이크에 1-4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LAFC는 리그 2연패를 기록하며, 5승 1무 2패(승점 16)로 리그 3위로 추락했다.
손흥민이 선발 출전했다. 이날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부앙가, 손흥민, 마르티네스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델가도, 틸만, 슈아니에르가 중원을 구성했고 세구라, 타파리, 포르테우스, 팔렌시아가 수비 라인을 지켰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이에 맞선 산호세는 주드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지휘했고, 베르너, 사키리스, 보우다, 르루, 비에이라가 중원을 담당했다. 4백은 리케츠, 로버츠, 머니, 키카노비치가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다니엘이 꼈다.

전반은 팽팽한 승부 끝에 양 팀 모두 골망을 흔들지 못하며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에 0의 균형이 깨졌다. 산호세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베르너가 볼을 잡은 뒤 수비의 시선을 끌었다. 이후 반대쪽 포스트를 보고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를 쇄도하던 보우다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산호세가 기세를 탔다. 후반 11분 중원에서 볼을 끊어낸 뒤 빠르게 역습을 펼쳤다. 베르너가 볼을 잡고 이번엔 직접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베르너의 MLS 데뷔골이 손흥민 앞에서 터졌다. 산호세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3분에는 포르테우스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더욱 달아났다.
LAFC도 한 차례 반격에 나섰다. 후반 29분 오른쪽 측면에서 부앙가가 손흥민을 향해 날카로운 얼리 크로스를 보냈다. 그러나 이를 로버츠가 걷어내려고 뻗은 다리에 맞고 그대로 자신의 골문 안으로 볼을 넣으며 자책골을 기록했다.
LAFC가 추격의 불씨를 지폈으나, 산호세가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방점을 찍었다. 후반 35분 보우다가 자신의 멀티골을 신고하면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경기는 산호세가 4-1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물론 손흥민에게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전반 14분 마르티네스의 킬러 패스를 받았으나, 터치가 길어 슈팅까지 가져가지 못했다. 전반 18분에는 발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손흥민이 계속해서 두드렸다. 전반 26분에는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에서 볼을 잡은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 차례 머리를 감싸쥐기도 했다. 전반 33분 마르티네스의 킬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슈팅 기회가 있었지만, 때리지 못했다. 이후 뒤로 내줬으나 마르티네스의 슈팅이 크게 떴다.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후반 4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부앙가가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처리했으나, 골키퍼가 몸을 날려 저지했다. 세컨드 볼을 손흥민이 재차 슈팅했지만 이번에는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아쉬움을 삼킨 순간도 있었다. 후반 33분 손흥민이 직접 측면에서 볼을 잡고 중앙으로 이동하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다시 한번 리그 득점에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5차례의 슈팅(유효 슈팅 2회), 찬스 메이킹 1회, 패스 성공률 88%, 볼 터치 43회, 파이널 서드로 패스 2회, 경합 10회(4회 성공), 피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평점 6.3점을 받았다. 팀 내 3번째로 높은 평가였다.
반대로 토트넘 훗스퍼 시절 동료였던 베르너는 훨훨 날았다. MLS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베르너는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평점 8.5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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