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BYD 충전소중국이 우주에 태양광 발전소를 세워 전기차와 주택에 무한 전력을 전송한다는 계획이다.
3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중국 과학자들은 지구 표면에서 3만2000km 이상 떨어진 높이에 거대한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며 태양광 패널은 지구 내 모든 석유와 동일한 에너지를 1년 만에 수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발전소는 지름이 약 1km 정도로 우주에 기반해 지속적인 햇빛을 받을 수 있어 일반적으로 집 지붕에 설치되는 태양광 패널 대비 10배 높은 에너지 밀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롱 레하오(Long Lehao) 로켓 과학자 및 중국 공학 아카데미(CAE) 회원은 "수집된 에너지는 전기를 마이크로파 복사로 변환, 땅에 있는 고정 안테나로 빔을 보내 지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며 "이것은 결코 허황된 상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이것은 3만6000km 상공의 지구 정지 궤도에 쌴샤 댐을 옮기는 것과 같은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개장한 중국 충칭 지역의 쌴샤 댐은 연간 발전 용량이 1000억 kWh에 달하는 수력발전소다.
롱은 "우주 정거장에서 1년 동안 수집한 에너지가 지구에서 추출할 수 있는 석유 총량과 동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쌴샤 댐은 완공까지 18년이 걸린 거대한 프로젝트로 태양열 우주 정거장 프로젝트 역시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해당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재생에너지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완전히 바뀌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BY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