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라서 가봤는데 대박” 갑자기 핫해진 국내 여행지

입장료 없이 즐기는 속리산
방문객 급증한 이유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중부권을 대표하는 명산 속리산이 최근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속리산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 수가 126만 4000명에 달하며 전년 대비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주사 지구를 중심으로 방문객이 몰린 것이 두드러진 변화다. 국립공원공단 속리산사무소에 따르면 법주사 지구 탐방객은 82만 6000명으로 전체 방문객의 65.3%를 차지했다.

뒤이어 화양동 지구(25만 6000명), 쌍곡 지구(13만 7000명), 화북 지구(4만 5000명)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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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방문객 증가의 배경에는 지난해 5월 조계종 사찰의 문화재관람료 폐지 결정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속리산 국립공원은 예로부터 제2의 금강산 또는 소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해발 1,058m의 천황봉을 비롯해 문장대, 입석대 등 1,000m가 넘는 봉우리들이 줄지어 있으며, 그 아래로 깊은 계곡이 형성되어 절경을 이룬다.

특히 법주사는 속리산의 중심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명소로, 신라 진흥왕 14년(553년)에 창건된 이후 1,4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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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대웅보전을 비롯해 팔상전(국보), 석연지(국보), 쌍사자 석등(국보) 등 수많은 문화재가 남아 있어 역사적 가치 또한 크다.

과거 속리산을 방문하는 탐방객들은 법주사 입구에서 문화재관람료를 별도로 지불해야 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이를 폐지하면서 입장료 부담이 사라졌고, 이후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법주사와 속리산을 자유롭게 오가며 즐길 수 있게 되면서, 탐방객들은 더욱 편하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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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객 증가에는 또 다른 요인도 작용했다. 보은군이 속리산 연계 산림레포츠시설 운영과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자연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속리산 국립공원은 앞으로도 방문객 증가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속리산에서는 단순한 등산뿐만 아니라 템플스테이 체험도 가능하다. 법주사에서 운영하는 힐링 체험은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치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1박 2일 체험형부터 당일형, 휴식형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이들에게 속리산은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