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우에 여야 대표 "국민안전 최우선, 폭우 피해 조치에 만전" 한목소리

韓 “주민 대피·배수 지원 힘써 달라”
李 “중앙·지방정부, 즉각 조치 당부”

전남 밤부터 쏟아진 기록적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롯한 관계 당국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중앙과 지방정부의 세심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부터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 침수, 정전 등 각종 피해가 발생하고 땅 꺼짐, 산사태 등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한 대표는 “관계 당국은 주민 대피, 배수 지원을 포함한 안전조치에 힘을 써주고, 이를 지원하는 관계자들의 안전에도 똑같이 힘 써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근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이 대표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부 당국을 향해 즉각적인 조치를 당부한 데 이어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며 “각 보궐선거 후보 캠프도 선거운동에 앞서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애초 이날 오전 인천 강화군을 시작으로 10·16 재·보궐 선거 지역을 잇달아 찾을 계획이었으나 기상 악화 탓에 강화군 방문은 다른 날로 미뤘다.

이 대표는 23일에는 전남 영광군에서 현장 최고위를 주재하는 데 이어 24일 전남 곡성군을 찾고 25일에는 부산 금정구에서 최고위 회의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