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살아나는 부산 소비…8월 소매판매, 전년比 1.8% 감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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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소비 동향 지표인 '대형소매점 판매'가 지난달 2% 가까이 줄어들며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부산 대형소매점 판매 실적(이하 지수 기준)을 상품군별로 보면 ▷신발·가방 ▷오락·취미 ▷경기용품 ▷의복 ▷가전제품 등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고 동남지방통계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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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 생산과 건설수주액은 증가 추세
부산지역 소비 동향 지표인 ‘대형소매점 판매’가 지난달 2% 가까이 줄어들며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기간 중 6월 한 달만 빼고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광공업 생산과 투자가 개선 조짐을 보이는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30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부산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107.4(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 줄었다.
지난 4월(-10.3%)과 5월(-5.5%)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를 보인 뒤 6월(0.2%) 소폭이나마 플러스를 기록하며 소비 회복의 기대감을 높였으나, 7월(-5.8%)에 다시 줄어든 뒤 두 달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지난달 부산 대형소매점 판매 실적(이하 지수 기준)을 상품군별로 보면 ▷신발·가방 ▷오락·취미 ▷경기용품 ▷의복 ▷가전제품 등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고 동남지방통계청은 설명했다. 감소율은 제시되지 않았다.
이들 품목은 음식처럼 각 가정이 반드시 구입해야 하는 상품은 아니다. 신발이나 옷처럼 최대한 아낄 수 있는 항목부터 허리띠를 조인 것으로 볼 수 있다.
판매처별로 보면 지난달 부산 대형마트 판매가 지난해 8월보다 1.1% 증가한 것과 달리 백화점 판매는 3.8% 감소했다. 지난 7월(-3.8%)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다.
반면 지난달 부산 광공업 생산 지수는 113.0(2020년=100)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9.9% 늘었다.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97.5%)과 전기·가스·증기업(35.0%)에서 생산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다만 의료정밀광학(-13.0%)과 금속가공(-5.3%) 등의 생산은 줄었다. 지난달 광공업 출하도 12.8% 증가했다.
부산지역 산업활동 3대 지표 중 투자 관련 지표인 ‘건설수주액’은 지난달 8928억 원으로 지난해 8월보다 464.5% 급증했다. 두 달 연속 증가세다.
동남지방통계청은 “신규 주택과 조경 공사 등에서 수주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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