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레이 찍으려면 의사 면허 따라"…의사·한의사 정면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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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사협회와 한의사협회, 이번엔 의료기기 사용을 두고 힘겨루기를 벌이는 모양새입니다.
오정인 기자, 의협이 한의원에서 엑스레이 쓰는 게 맞는지 대국민 토론회를 제안했군요?
[기자]
의협은 오늘(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한의사들이 초음파와 엑스레이 등의 의과의약품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직역 혼란을 넘는 무면허 의료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한의사협회 측은 최근 판례를 들어 한의학에서의 의료기기 활용이 문제가 없다며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1월 법원은 엑스레이 골밀도 측정기를 진료에 사용했다는 이유로 보건소로부터 고발당한 한의사에 대해 무죄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의협 측은 한의학에서 현대 의료기기를 쓴다는 것 자체가 한의학의 한계를 자인한 것이라며 대국민 공개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는데요.
들어보시죠.
[박상호 /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 의료법 위반일 뿐 아니라, 국민을 기만하는 위험천만한 선전이고, 국가가 인정한 면허제도와 이원화된 보건의료 체계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의정 갈등도 여전한 상태죠.
전공의들 많이 돌아왔나요?
[기자]
의료현장으로 돌아온 전공의가 의정 갈등 이전의 12%에 불과합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제(7일)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의사가 확인된다면 5월 중이라도 복귀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고연차 레지던트를 중심으로 복귀를 희망하는 목소리가 잇따르면서 추가 모집 방안 검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의료계 단체 등을 통해 전공의들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고 있으며 조만간 확정안이 나오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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