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 시작한 삼성전자 노조, '1 vs 10%' 난항 불가피

이재윤 기자 2023. 3. 1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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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가 올해 임금 인상폭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측은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에서 '1.X%' 인상안을 제시했다.

사측은 반도체 수요축소와 인건비와 원자재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사실상 동결에 가까운 임금인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임금협상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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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잔자 자료사진./사진=뉴스1


삼성전자 노사가 올해 임금 인상폭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측은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에서 '1.X%' 인상안을 제시했다. 반면 노조는 10%대 인상안을 요구하면서 사측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매주 화요일마다 임단협을 열고 협상을 진행 중인 노사는 지난 주 처음으로 임금안을 서로에게 통보했다.

임금 인상폭이 큰 차이를 보이면서 협상은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사측은 반도체 수요축소와 인건비와 원자재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사실상 동결에 가까운 임금인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반면 노조측은 인플레이션(고물가) 압박이 심화되고 있고, 적절한 수익 배분 등을 요구하며 기존 인상안을 고수할 것으로 전해진다. 노조 관계자는 "의견차이가 커서 협상이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임금협상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건비 부담증가로 경영 실적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위기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어떻게 극복해야 할 수 있을지 노사가 서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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