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에 살던 남자와 사랑에 빠져, 결국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여가수의 여름 패션

아이보리 셔츠에 볼캡 하나로 완성한 문현아의 햇살 코디

햇살이 예쁘게 내려앉은 목장 한가운데, 문현아는 말갛고 단정한 얼굴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었어요.
비침이 은은하게 살아 있는 아이보리 셔츠에 얇은 레이스와 타이 디테일이 더해져 자연광을 그대로 머금은 듯한 무드였죠.
깊은 챙의 네이비 볼캡과 컬러감 있는 네크리스는 캐주얼하면서도 유쾌한 밸런스를 만들어냈어요.
핑크빛 벽을 배경으로 한 컷에서는 슬림한 스트라이프 상의와 와이드 팬츠 조합이 인상적이었어요.
허리 뒷부분의 리본 디테일이 캐주얼한 옷차림 속에서도 은근한 포인트가 되었고, 단정하게 묶은 포니테일엔 커다란 스크런치가 자리했죠.

문현아는 예전 방송에서 남편과의 인연을 밝힌 적이 있어요.
‘나인뮤지스’ 활동 전부터 같은 건물을 반으로 나눠 살던 ‘옆집 남자’였다고 했죠.
방음 하나 없는 얇은 벽을 사이에 두고, 말도 안 하고 벽에 기대어 앉아 있던 시간들.
그 작은 습관이 결국 결혼으로 이어졌고,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어요.
스타일은 달라져도, 그녀는 여전히 담백하고 단정한 분위기를 지녔어요.
그게 문현아만의 매력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