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나이트 사석작전+트랜지션 & 세트오펜스, 그리고 X팩터. 소노 vs KCC 파이널 관통할 3가지 키 포인트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역사적 파이널이 열린다.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이다.
정규리그 5위 고양 소노와 6위 부산 KCC가 충돌한다. 5, 6위의 파이널 맞대결이 29년 만에 처음으로 성사됐다. 5일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1차전이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다.
소노는 6강 서울 SK, 4강 창원 LG를 모두 3전 전승으로 셧아웃. KCC는 6강 원주 DB, 4강 안양 정관장을 모두 3승1패로 잡아냈다. 기세는 절정이다. 이번 파이널은 3가지 핵심 포인트를 짚어봤다.
▶사석작전
KCC 허훈은 일찌감치 소노 이정현에게 선전포고했다. "이정현을 내가 막겠다"고 했다.
허훈은 6강 DB와의 시리즈에서 DB의 절대 에이스 이선 알바노 수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DB의 공수 시스템은 흐트러졌고, KCC의 사기는 올랐다.
이 효과를 파이널에서도 재현하려 한다. 하지만, 이정현은 알바노와 다르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DB 알바노'와 '소노 이정현'은 다르다. 소노는 DB에 비해 좀 더 다양한 플랜 B를 가지고 있다. 알바노가 DB 팀동료들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면, 이정현은 플레이오프에서 켐바오, 나이트와의 조화가 더욱 좋아지고 있다. 즉, 허훈이 막기에는 '소노 이정현'은 'DB 알바노'에 비해 난이도가 더 높아졌다.
소노 역시 '사석작전'을 쓴 바 있다. 서울 SK전에서 외인 1옵션 네이선 나이트는 SK 에이스 자밀 워니의 수비에 집중했다. 결국 소노는 SK의 공격 시스템을 흐트러뜨리면서 3전 전승.
이번에도 나이트는 숀 롱의 수비에 모든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숀 롱이 막히면 KCC 입장도 많이 곤란해진다. 허훈과 숀 롱 혹은 허웅과 숀 롱, 혹은 송교창과 숀 롱의 2대2 공격을 기반으로 KCC는 적중도 높은 세트 오펜스 시스템을 가져간다. 어떤 팀의 '사석 작전'이 좀 더 효율적이냐에 따라 이번 파이널의 판도가 바뀐다.

▶트랜지션 vs 세트 오펜스
소노는 트랜지션을 기반으로 한 3점슛을 효율적으로 가져간다. 단기 폭발력은 리그 최고다.
소노 손창환 감독은 이 시스템을 그대로 밀고 가는 '뚝심'을 6강과 4강에서 발휘했고, 결국 통했다. 소노의 트랜지션이 제대로 터지면, KCC의 수비는 흐트러질 수 있다.
단, KCC 역시 비장의 한 수가 있다. 6강 DB, 4강 정관장 역시 KCC의 약점으로 지적된 체력을 공략하기 위해 공수 속도를 높였다. 단, KCC는 상대의 의도를 알고 대처하는 능력이 강력했다.
때로는 상대 속공의 실패를 트랜지션으로 맞받아졌다. 허훈과 최준용 송교창은 속공 처리 능력에서 리그 최고 수준의 모습을 보인다. 어설픈 트랜지션 시도를 응징하는 능력이 있는 KCC다.
KCC는 세트오펜스에서 효율이 상당히 좋다. 허훈 허웅 최준용 송교창은 경험이 풍부하다. 본능적으로 상대 수비의 약점을 찌른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매 순간 상대 미스매치를 빠르게 파악하고, 거기에 공격을 집중했다. 1대1에서는 자신감이 있는 KCC의 빅4다. 소노는 4번 자원에서 약간의 약점이 있다. 강지훈과 정희재가 있지만, 최준용 송교창이 언제든지 미스매치 공략이 가능하다. 단, 소노는 특유의 '갭 디펜스(공격수의 공간을 미리 선점하는 팀 디펜스)'가 매우 탄탄하고, 플레이오프에서 활동력과 압박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X 팩터
단기전의 단골손님은 X 팩터다. 소위 말하는 '단기전 미친 선수'다.
소노는 이재도를 주목해야 한다. 4강 LG전에서 이재도는 '미친 활약'으로 강력한 변수를 창출했다. 파이널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재도가 특유의 돌파와 득점력으로 소노 '빅3'의 공수 부담을 덜어준다면, KCC의 수비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
KCC는 주전 의존도가 높은 편이지만, 장재석과 윤기찬을 주목해야 한다. 장재석은 소노의 낮은 '포워드진의 높이'를 타격할 수 있는 카드이고, 윤기찬은 공수에서 의외의 변수를 창출할 수 있는 루키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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