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급 팬덤" 韓에 부는 테슬라 신드롬...무엇 때문에 이렇게 열광하나?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테슬라를 향한 국내 소비자의 열기가 매우 뜨겁다.

테슬라가 한국 시장에서 단순한 인기를 넘어 신드롬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마치 아이폰 출시 당시와 같은 소비자 열기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17일 테슬라 모델Y 차량 2,431대가 한국에 입항한 가운데, 이 중 후륜구동(RWD) 모델이 1,895대, 사륜구동(AWD) 모델이 536대로 알려졌다.

이 같은 입항 정보는 테슬라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와 동호회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팬덤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차량 입항 일정, 선박명, 물량까지 일반 소비자가 공유하는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테슬라가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음을 반증한다. 

전문가들은 "테슬라는 단순히 차량을 파는 것이 아니라, 기술과 감성, 브랜드 문화를 함께 제공한다"며 "이는 과거 아이폰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만들어낸 신드롬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타 브랜드 관계자들도 테슬라 차량을 직접 시승한 후, 일반 차량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기능들과 완성도 높은 오토파일럿 기술에 감탄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테슬라의 UI/UX,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충전 인프라와 같은 전체적인 생태계 전략은 기존 자동차 브랜드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출처:테슬라코리아 소셜미디어 X 공식 계정

테슬라 동호회 내에서는 입항 차량의 옵션 정보, 출고 일정, 차량 세부 사양까지 활발히 공유되며 커뮤니티 차원의 '정보 네트워크'가 자생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이는 브랜드 충성도가 단순한 만족을 넘어, 집단적 참여와 확산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테슬라의 독특한 기술 전략과 소비자 경험 설계가 만들어낸 강한 팬덤이 한국 시장에서 유독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스마트폰처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업데이트형 자동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적응력과 관심이 높아지면서 테슬라의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