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 “AI 취재에 활용하되, 최종 판단·책임은 사람이”
도쿄=황인찬 특파원 2025. 10. 1. 19:29

언론사의 취재와 보도에서도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일본의 유력 일간지인 아사히신문이 AI 활용 기준에 대한 입장을 정리,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30일자 1면 사고를 통해 “AI는 업무 효율화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등 여러 가능성이 큰 반면 리스크도 있다”며 “향후 독자와 고객의 이해와 신뢰를 얻어가면서 취재에 활용하고 관련 서비스 개발 및 제공을 적절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사히는 취재와 보도 과정에서 AI의 역할이 어디까지나 사람을 보조하는 역할을 해야 하며, 최종적인 판단과 책임은 반드시 사람이 하기로 했다. 또 취재원에 대한 직접 취재나 현장 취재를 기본으로 하되, AI를 활용한 취재와 보도도 병행해 실행키로 했다. 다만 AI를 활용할 때는 반드시 도출된 결과가 사실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특히 AI를 활용한 보도를 할 때는 그 과정을 독자 등에게 알려 투명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아사히는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AI는 언론의 감시 대상이자 윤리적, 법적, 사회적인 여러 과제를 지닌 존재”라면서 “이런 과제 해결을 위해 언론사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아사히가 이런 입장을 내놓은 건 최근 AI 활용 보도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아사히는 올해 AI를 이용해 원폭 피해자 3564명의 설문조사 내용을 분석했다. 또 오사카 엑스포 개막 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약 500만 건의 글들을 분석한 내용을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전주 올림픽 유치 파열음…與 전북의원이 “IOC 요건 못갖춰”
- “김현지, 李대통령 퇴임후 마지막까지 보좌할 사람”[정치를 부탁해]
- 법원, 내일 尹 내란재판 중계 일부 허용…尹 불출석할 듯
- 李대통령 “응원봉 지난 겨울 많이 봐…박규봉이 유명”
- 7년 이상 5000만원 이하 빚, 내년부터 탕감해준다
- [단독]10조 규모 상조업계 선수금, 오너 맘대로 못쓰게 한다
- 국내 ‘금 수요’ 유독 치솟아…‘김치 프리미엄’ 10% 넘었다
- “특검 파견자격 있는 검사 임은정뿐”…檢내부 ‘파견 복귀’ 지지
- 美정부 7년만에 ‘셧다운’…공무원 수십만명 무급휴직
- 전작권 ‘환수’ 대신 ‘회복’…李대통령 단어 선택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