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10m 공기권총 오예진 '금' 김예지 '은'…동반 메달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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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진 선수와 끝까지 경쟁하던 엄마 사수, 김예지 선수도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결국 오예진이 끝까지 선두를 지켰고, 잠시 3위로 처졌던 김예지도 막판 10.5점을 쏴 2위로 올라서며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한편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인 17살 고교생 사수 반효진은 여자 공기 소총 10m 예선에서 634.5점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로 결선에 올라 내일(29일)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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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의 2번째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조금 전에 끝난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한국 여자권총의 기대주 19살 오예진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오예진 선수와 끝까지 경쟁하던 엄마 사수, 김예지 선수도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첫 소식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예진이 본선 2위, 김예진이 본선 5위로 진출한 여자 공기 소총 10m 결선에서는 우리 선수들의 피 말리는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결선 참가 선수 8명 가운데 가장 어린 나이인 19살의 오예진이 1라운드 첫 4발을 10점대에 꽂으며 선두로 나서자, 김예지는 2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쏴 1위를 탈환했습니다.
선두 김예지를 2위 오예진이 추격하는 양상으로 순위 결정전이 진행됐고, 5위 결정 라운드에서 10.6점을 쏜 오예진이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오예진이 끝까지 선두를 지켰고, 잠시 3위로 처졌던 김예지도 막판 10.5점을 쏴 2위로 올라서며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오예진은 마지막 발에 10.6점을 쏴 243.2점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자축한 뒤 두 손을 치켜들며 환호성을 내질렀고, 김예지와 꼭 끌어안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오예진은 지난해 여자 권총 고등부 9개 대회를 모두 휩쓸고 두 번 나선 국제 대회도 모두 제패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신예 특급 사수'입니다.
처음 총을 잡은 지 5년 만에 나선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내며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한편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인 17살 고교생 사수 반효진은 여자 공기 소총 10m 예선에서 634.5점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로 결선에 올라 내일(29일)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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