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은행권 위기 진화 노력에 하락 출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7일 원/달러 환율은 은행권 위기와 관련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4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9.4원 하락한 1,303.6원이다.
환율은 12.0원 내린 1,301.0원에 개장한 뒤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환율이 1,300원선 아래로 떨어질 경우 수입업체들의 결제 수요가 대기하고 있어 하락 폭은 제한될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17일 원/달러 환율은 은행권 위기와 관련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4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9.4원 하락한 1,303.6원이다.
환율은 12.0원 내린 1,301.0원에 개장한 뒤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제2의 실리콘밸리은행(SVB)'으로 지목되던 미국 중소은행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대한 유동성 지원 움직임이 시장을 진정시켰다.
JP모건과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등 미국 대형 은행 11곳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총 300억달러(약 39조원)를 예치한다고 밝혔다.
앞서 위기설에 휩싸였던 유럽의 대형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가 스위스 국립은행으로부터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약 70조3천억원)을 빌려 유동성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각국 금융당국이 개별 위기 때마다 신속하게 개입해 상황을 안정시키며 전체 시스템 위기로까지 번지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에 힘을 싣고 있다.
이에 전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안도 랠리를 펼쳤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퍼스트 리퍼블릭 주가가 유동성 공급 소식에 급등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며 "전날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 외국인 자금 유입도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환율이 1,300원선 아래로 떨어질 경우 수입업체들의 결제 수요가 대기하고 있어 하락 폭은 제한될 수 있다.
불확실성 고조로 연일 시장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만큼 경계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6.44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87.89원)에서 11.45원 내렸다.
sj9974@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