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성과주의’에 부품사 성과급 ‘껑충’… 현대로템·트랜시스도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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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성과주의 경영 철학이 그룹 전반에 확산되며 수익성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는 체계가 굳어지고 있다.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현대모비스가 현대차·기아와 동일한 수준으로 성과급을 합의했으며, 다른 계열사도 수익성에 맞춘 차등 지급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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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성과주의 경영 철학이 그룹 전반에 확산되며 수익성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는 체계가 굳어지고 있다.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현대모비스가 현대차·기아와 동일한 수준으로 성과급을 합의했으며, 다른 계열사도 수익성에 맞춘 차등 지급이 이어졌다. 수익성 상위 계열사들이 대부분 동일한 구간에서 보상 체계를 맞추면서 ‘수익성 순 줄 세우기’가 명확해졌다는 평가다.
이에 아직 임단협을 체결하지 않은 현대로템과 현대트랜시스의 성과급 규모에도 성과주의에 따른 지급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임단협에서 성과급 450%에 노사 합의를 이뤘다. 격려금, 재래시장 상품권 등을 합하면 450%+1600만원으로 동일하게 적용됐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률은 각각 7.01%, 8.41%로 미국 자동차 관세 등 어려운 대내 경영환경 속에서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품사 중에선 유일하게 현대모비스가 현대차·기아와 동일한 수준의 보상 구간에 올랐다. 성과급 450%, 재래시장 상품권 포함 격려금 1440만원으로 보상 체계를 거의 동일하게 맞춘 셈이다. 현대모비스는 올 1~3분기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누적 영업이익 2조4270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중간·하위 계열사에선 수익성이 보상에 더 명확히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보다 앞서 임단협을 마무리한 현대위아는 성과급 400%+1250만원에 노사 의견을 모았다. 철강 업황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한 현대제철은 성과급 300%+500만원에 협의를 마쳤다.
현대로템과 현대트랜시스는 임단협을 아직 마무리 짓지 못하고 해를 넘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양사 모두 올해 수익성 개선폭이 뚜렷하기에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급 규모와 회사가 제시한 안이 충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로템은 수출 물량 생산 증대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777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7382억원으로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사측은 기본급 9만원 인상, 성과급 450%+1400만원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다만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맏형인 현대차보다 성과급을 많이 준 적은 없기에 성과급 450%를 넘기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대로템 노사는 작년 임단협 당시 현대차와 동일한 수준인 성과급 500%+1800만원에 합의했다.
올해 1~3분기 작년보다 30% 늘어난 누적 영업이익 2671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2%대에 진입한 현대트랜시스도 노사 간 성과급 규모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만큼 완성차 수준의 성과급을 요구하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지난해 임단협 난항으로 총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당시 경영진이 임원 연봉의 20%를 반납하고, 파업의 여파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했던 만큼 올해 임단협은 연내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산업 전반으로 성과주의가 확산되면서 현대차그룹 역시 수익성과 보상의 연동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완성차 수준의 성과급은 계열사 입장에서 상징성이 큰 만큼, 실적 상승세가 뚜렷한 현대로템과 현대트랜시스 노조도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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