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포커스] 넥슨이 4월 1일 만우절을 맞아 공식 홈페이지를 20년 전 스타일로 변환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이벤트는 2000년대 스타일의 복고풍 UI를 그대로 재현해 이용자들에게 과거 넥슨닷컴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1일 넥슨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기존 홈페이지가 아닌 2000년대 초반의 단순한 레이아웃과 픽셀화된 그래픽, 플래시 애니메이션 효과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과거 넥슨닷컴의 상징적인 디자인과 구성 요소를 그대로 복원해 당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메인 페이지에서는 '어둠의전설', '카트라이더' '일랜시아' '아스가르드' 등 넥슨을 대표하는 인기 게임들의 옛 로고와 소개 페이지가 배치됐다. 특히 '택티컬커맨더스', '큐플레이', '듀랑고', '에버플래닛' 등 서비스가 종료된 게임들이 보여 향수를 자극했다. 각 게임을 클릭하면 해당 게임의 플레이 영상이 노출되며, 짧은 코멘트가 함께 제공돼 과거의 감성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한다. RTS 게임 '택티컬 커맨더스'는 2004년에, 퀴즈 게임 '큐플레이'는 2015년에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이용자 반응…“넥슨과 함께 컸구나”
이러한 넥슨의 이색적인 시도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한 네티즌은 "오랜만에 보네, "2005년 넥슨의 전성기를 다시 만난 기분", "죽은 자들이 살아 돌아온 날", "이런 이벤트 자주 했으면 좋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택티컬 커맨더스 살려내", "큐플레이 좋았는데", "카트 BGM 떠오른다" 등 자신이 플레이했던 게임을 추억하는 의견도 많았다.
넥슨 관계자는 "만우절을 맞아 이용자 분들이 넥슨 게임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떠올리고 공유할 수 있도록 넥슨닷컴 페이지를 과거 2000년대 스타일로 선보였다"며 "만우절에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추억의 IP 게임 초기 플레이 영상을 감상하고 추억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으니 많은 방문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넥슨은 매년 만우절마다 독특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기 게임 캐릭터들의 외모를 바꿔놓는 ‘캐릭터 변신’ 이벤트를 진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이벤트는 로그인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1회 참여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홈페이지를 탐색하며 각 게임의 플레이 영상과 설명을 감상하고, 옛 시절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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