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수술, 사실상 혀가 없다”…암투병 고백한 유명 트로트 女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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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정미애가 암 투병기를 전했다.
정미애는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나와 "암 걸린 이유 중 하나가 충치 때문"이라고 밝혔다.
2021년 11월 설암 3기 판정을 받았다는 정미애는 부식됐던 충치에 지속적으로 혀가 쓸리면서 혀에서 시작된 염증이 암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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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애는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나와 “암 걸린 이유 중 하나가 충치 때문”이라고 밝혔다.
2021년 11월 설암 3기 판정을 받았다는 정미애는 부식됐던 충치에 지속적으로 혀가 쓸리면서 혀에서 시작된 염증이 암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8시간 수술로 혀의 3분의 1을 절제했다고 털어놓은 그는 “재발 가능성 때문에 림프샘을 광범위하게 잘라냈다”며 “가수인데 수술하면 노래를 못할 수도 있다고 해서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사실상 혀가 없다는 그는 “초반에는 발음도 어렵고 노래부르기도 힘들었다”며 “계속 똑같은 거 부르며 같은 발음 해보고 미친 사람처럼 노래하고 말했다”고 고백했다.
정미애는 투병 기간 동원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아이들을 꼽았다. 아이들 생각에 가장인 그는 없던 힘도 내야 했다는 것이다. 007년 결혼한 그는 슬하에 4남매를 두고 있다.
2019년 ‘내일은 미스트롯’에 선으로 발탁돼 주목받았지만 설암 투병으로 1년간 잠적하기도 했다.
설암은 혀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전체 두경부암의 약 10~15%를 차지하며 혀의 해부학적 특성에 의한 조직침투의 용이성과 조기 림프전이에 의해 불량한 예후를 보이는 질환이다. 설암의 95% 이상은 편평세포암이며 드물게 우상암(verrucous carcinoma)이나 소타액선 기원의 종양이 발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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