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 손흥민, 생각보다 심각하나...“주말 팰리스전 출전 힘들어”

이종관 기자 2024. 10. 26. 23: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결장을 예고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복귀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다. 그는 복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나 현시점에서 그가 경기에 출전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한다. 회복세가 생각보다 느리다. 대표팀에 가지 못하는 것도 당연하다. 거리가 멀고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X

[포포투=이종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결장을 예고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13점으로 리그 8위에 올라있고, 팰리스는 3점으로 18위에 위치해있다.


지난 AZ 알크마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 결장한 손흥민. 이번 주말에도 그의 모습을 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알크마르전 이후 모두가 괜찮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 중 일부는 약간의 피로감을 느꼈다. 손흥민 역시 그런 상태이고, 여전히 100%의 몸 상태는 아니다. 그는 오늘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고 이번 주말 경기에도 나설 가능성이 낮다.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카라바흐전에 입은 햄스트링 부상의 여파로 보인다. 당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후반전,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끼며 주저앉았고 곧바로 티모 베르너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경기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와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 다만 조금 피로해 보였다”라며 간단한 부상 소식을 전했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곤 “손흥민을 제외하면 모두가 괜찮다. 손흥민 역시 큰 부상은 아니다. 그는 훈련에 참가하기를 원하고 있다. 훈련 상태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상황은 예상보다 심각했다. 지난 10월 A매치 명단에도 포함됐으나 중도에 하차했고, 브라이튼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복귀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다. 그는 복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나 현시점에서 그가 경기에 출전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한다. 회복세가 생각보다 느리다. 대표팀에 가지 못하는 것도 당연하다. 거리가 멀고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의 결장 기간이 길어지자 외부에서도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과거 토트넘의 스카우터로 활동했던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장기 부상이 아니기를 바란다. 하지만 대표팀에서 그 정도의 입지를 가진 선수가 부상 때문에 빠졌다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다. 정확한 부상 상태가 어떤지는 기다려봐야 하지만 상당히 심각한 문제일 가능성도 있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또한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 역시 “손흥민은 속도를 이용하는 선수다. 그의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다면 휴식을 부여해야 한다. 나였다면 손흥민을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는 경기 수에 대한 문제도 영향이 없지는 않아 보인다.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로드리는 “내 경험상 한 시즌에 6~70 경기를 치르는 것은 좋지 않다. 4~50경기 정도가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유지할 수 있는 적정선이다. 올해는 7~80경기까지 치를 수 있다. 얼마나 많은 대회를 소화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경기 수가 너무 많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손흥민 역시 “로드리의 말에 동의한다.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다. 국가대표팀 대회에 출전한 후 겨우 2주간의 휴가를 보내고 시즌을 시작한다. 힘든 일정이고 몇 가지 변화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은 많은 경기가 아니라 질 높은 경기다. 지금처럼 경기 수가 많다면 선수들은 더 많은 부상을 당할 것이고, 좋은 성적도 기대할 수 없다. 이 상황을 바꾸기 위해 선수들이 나서서 무언가를 말해야 한다”라며 로드리의 말을 거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