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있는 이 물건" 안 치우면 공기청정기 소용없습니다

"집안에 있는 이 물건" 안 치우면 공기청정기 소용없습니다

집안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공기청정기를 사용합니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각종 유해물질까지 걸러주는 필터 덕분에 안심이 되죠. 하지만 의외로 집안에 있는 ‘이 물건’을 그대로 두면, 아무리 좋은 공기청정기를 켜도 효과가 거의 없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문제는 공기청정기 성능이 아니라 우리가 놓치고 있는 생활 속 오염원입니다. 오늘은 그 물건이 무엇인지, 그리고 깨끗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관리 방법과 함께, 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까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공기청정기의 숨은 적: 오래된 주방 행주와 걸레

집안 공기를 더럽히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한 주방 행주·걸레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깨끗해 보여도, 하루 종일 습기와 음식물 찌꺼기에 노출되면서 세균 번식이 활발해집니다. 특히 이 물건들은 주방뿐만 아니라 거실과 방바닥을 닦을 때도 사용되기 때문에, 오염된 상태 그대로 쓰면 집안 전체로 세균과 악취가 퍼집니다.

공기청정기는 공기 중의 부유먼지와 냄새를 걸러줄 뿐, 바닥과 물체 표면에 있는 세균 번식을 막아주지 못합니다. 결국 오염원이 계속 살아있으면 청정기를 아무리 돌려도 실내 공기 질은 다시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세균·곰팡이 없는 행주·걸레 관리법

매일 세탁 후 완전 건조

미지근한 물에 세제를 풀어 손빨래한 후 햇볕에 바짝 말리면 세균 번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주 1~2회 삶기

80℃ 이상의 뜨거운 물에 5분 이상 삶으면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같은 유해 세균을 99% 이상 제거할 수 있습니다.

행주 전용 살균소독제 사용

표백제 대신 주방용 안전 소독제를 사용하면, 유해 화학물질 잔여 걱정 없이 세균 제거가 가능합니다.

용도별로 분리 사용

주방용·욕실용·거실용을 구분해 사용하면 교차 오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호흡기 건강에 좋은 음식

실내 공기를 아무리 깨끗하게 해도, 호흡기 건강을 지켜주는 영양 섭취가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다음 음식들은 기관지와 폐를 보호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배

배는 루테올린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미세먼지로 인한 기침과 가래를 줄이는 데 좋습니다. 껍질째 먹으면 항산화 효과가 더 커집니다.

도라지

사포닌 성분이 가래를 삭이고, 목의 염증 완화에 탁월합니다. 꿀과 함께 차로 끓여 마시면 환절기에도 도움이 됩니다.

건강한 숨을 쉴 수 있는 집이 완성됩니다.

좋은 공기청정기를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집안 오염원부터 없애는 것이 우선입니다. 주방 행주, 걸레처럼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세균을 품은 물건들을 먼저 관리하세요. 그 후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비로소 건강한 숨을 쉴 수 있는 집이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