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러닝 입문자 운동화 추천해줘”… 네이버,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 선봬

최아리 기자 2026. 4. 2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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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탭’ 베타서비스 시작
검색 넘어 예약·구매 한 번에

네이버가 검색을 넘어 예약·구매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대화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AI탭’ 서비스를 선보였다. 네이버는 지난 27일 유료 멤버십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AI탭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올 상반기 중 전체 이용자와 모바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네이버 검색창에 표시된 AI탭 모습. 이 탭을 클릭해 대화형 검색 서비스 창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네이버

AI탭은 네이버 PC 검색창에서 클릭하거나, 검색 후 하단에 나오는 ‘AI’ 버튼을 누르면 이용할 수 있다. 특징은 단순 키워드가 아닌 일상 언어로 물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30대 러닝 입문자에게 좋은 운동화 추천해줘. 일상생활에서도 신을 수 있고, 10만원대 이하면 좋겠어’라고 물으면 ‘발볼·착화감’, ‘가격·가성비’ 등 가이드를 나눠 필요한 제품을 추천해준다. 네이버 쇼핑·플레이스(장소 리뷰)·블로그·카페 등 네이버 내 각종 후기를 종합해 답변을 내놓는 것이다. 검색 후 나온 제품을 클릭하면 화면 오른편에 구매 창이 뜨며 바로 결제까지 가능하다. 네이버 플레이스의 세부 정보를 확인해 곧바로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 검색 포털들은 검색 도구를 넘어 AI로 필요한 작업을 실행하는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다. 구글 역시 지난 21일 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한 크롬 브라우저를 출시했다. 네이버 AI탭의 차별점은 한국형 데이터다. 블로그·카페·영수증 리뷰 등 네이버 생태계에 축적된 콘텐츠를 활용한다. 결제·예약 등도 가능해 ‘생활 밀착형 비서’를 지향한다. 반면 제미나이 인 크롬은 지메일·캘린더·지도·유튜브 등 구글 서비스와 결합해 이메일 작성 등 웹 작업 전반을 처리하고 있다. 네이버는 연내 AI탭과 이미지 검색 도구 ‘스마트렌즈’를 연계해 글·사진·음성을 동시에 이해하는 AI 검색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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