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단 목숨 날아간다.. 내 차 타이어, 가을에 '이것' 확인은 필수?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제법 쌀쌀해진 가을이 왔다. 급작스럽게 찾아온 가을, 꼭 점검해 줘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타이어 공기압이다. 가을이 되면 여름철보다 차가워진 기온으로 인해 타이어 안의 공기들이 수축해 타이어의 공기가 줄어들고 압력이 떨어지게 된다. 기온이 약 10도 떨어지면 타이어의 공기압은 8.7% 손실된다.
자동차의 신발이라고도 하는 타이어는 차량을 운용함에 있어서 핵심이 되는 요소이기에 타이어 관리는 자동차 전체의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로 주행해도 당장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기에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다.
타이어의 수명 떨어트려
주행감 개선 위해서도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로 주행할 경우, 타이어의 접지 면적이 늘어나 편마모가 발생하여 타이어의 수명을 떨어트린다. 이는 타이어의 교체 주기를 앞당기고 원활한 차량 제어를 방해한다. 이처럼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아질수록 내구성은 저하되기 때문에 공기압이 떨어진 타이어는 안전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제동력이 하락하여 미끄러짐 등 교통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공기압이 심하게 떨어질 경우에는 타이어 휠 파손 등으로 매우 큰 사고로 번질 수 있다. 안전 문제뿐만 아니라 주행감을 개선하기 위해서도 공기압 관리는 중요하다. 적정 수준의 공기압을 유지하고 마찰 저항을 줄이면, 보다 매끄럽고 부드러운 주행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제조사별 메뉴얼 따라
계절에 맞춰 공기압 조절
그렇다면 타이어 공기압은 어느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제조사별 메뉴얼을 따르는 것이다. 타이어나 운전석 문틀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참고하여 적정 타이어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날씨가 변화하면 타이어의 공기압도 그에 맞추어 변한다. 따라서 더운 여름철에는 도로나 바닥 면이 뜨거워져 타이어 내부의 공기가 팽창하는 것을 고려해 공기압을 낮추고, 겨울철에는 주변 공기와 바닥 면이 차가워져 타이어 내부의 공기가 수축하는 것을 고려해 공기압을 더 높여야 한다.
차량 내 경고 장치
발로 눌러서도 확인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하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차량 내 공기압 경고 장치(TPMS)를 확인하는 것이다. 본래 타이어는 사람의 힘으로 강하게 눌러도 잘 눌리지 않게 설계되었기에 타이어를 발로 눌러 찌그러지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사람의 힘으로 타이어의 모양이 변할 정도라면 매우 위험한 수준이므로 곧바로 정비를 받아야 한다.
공기압을 보충하기 위해 꼭 타이어 전문점이나 서비스센터를 갈 필요는 없다. 주유소나 셀프세차장에서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겠다. 직접 공기를 보충할 때 유독 특정 타이어의 공기 주입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타이어에 문제가 있는 가능성이 크니 이때는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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