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장성규가 과거의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한 방송에서 자신의 결혼 초기에 겪었던 ‘드라마 같은’ 사건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전했다.
장성규는 자신이 미스코리아의 남자 버전인 쿨가이 대회에 나갔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4년 5월 11일 결혼식을 올린 뒤 불과 한 달여 만에 이 대회의 결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아내가 임신 중이어서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치팅데이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는데, 이 때문에 다른 참가자들로부터 연예인이라고 거리를 둔다는 오해를 받았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결선 날, 장성규는 아내의 양해를 구하고 회식 자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그곳에서 클럽 사장의 초대를 받았는데, 사장이 클럽을 비워둘 테니 다 같이 놀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그는 클럽으로 향하는 길에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간단히 2차를 하고 집에 가겠다고 말하며 선의의 거짓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에 발생했다. 장성규는 동생들에게 그들이 주는 술을 한잔씩 다 마시겠다고 했는데, 23명이 주는 술을 마시다 보니 10잔째부터 기억이 끊겼다고 회상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그는 집에 알몸 상태로 누워 있었고, 팔목에는 클럽 팔찌가 채워져 있었다고 설명하며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
더 큰 충격은 그다음이었다. 그는 거실로 나가 식탁 위에 놓인 아내의 쪽지를 발견했다. 쪽지에는 ‘이렇게 총각처럼 놀 거면 왜 결혼했어? 나 찾지 마’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그는 너무 미안했지만, 자신의 입장에서는 오해였다며 아내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전했다.
장성규의 솔직한 고백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그의 이야기는 결혼 생활에서의 신뢰와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과거의 해프닝이지만, 장성규 특유의 유머러스한 표현 덕에 사건은 한 편의 코미디 같은 에피소드로 남았다.
한편, 장성규는 2011년 JTBC 1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해, 2019년부터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독보적인 '아나테이너'의 길을 걷고 있다.
장성규는 지난 2014년 초등학교 동창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아내의 직업은 화가로, 결혼 이후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년 넘게 교회서 비밀연애하다
결혼한 연예인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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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안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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