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균열 확대…2대노조 "교섭 배제 압박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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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동 투쟁에 나섰던 노조들 사이의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8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전날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전삼노는 최 위원장이 DX, 즉 디바이스경험 부문 조합원 의견을 수렴하는 온라인 토론방 활동을 문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과가 없을 경우 교섭에서 배제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삼노는 이를 두고 "DX 사업부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교섭 테이블에서 지워버리겠다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노동자 간, 노조 간 신뢰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행위"라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전삼노는 현장의 정당한 소통 활동에 대해 교섭 배제를 언급하며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한 과반 노조로서 특정 부문을 외면하거나 배제하지 말고 반도체 부문인 DS(디바이스솔루션)와 DX를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앞두고 있지만, 내부 균열은 점점 커지는 모습입니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맡는 DS 부문 중심으로 요구안이 제기되면서, DX 부문 조합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DX 부문 기반의 삼성전자노조동행은 전삼노와 초기업노조가 함께 꾸린 공동투쟁본부에서 빠지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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