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 알바로 온 이 선수 만나지 않았더라면…"위기 와도 동료들 믿고" 대전예수 믿음의 야구, 한화 승리만 바라본다

대전 = 이정원 기자 2025. 8. 2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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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라이언 와이스./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라이언 와이스./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동료들을 믿고 투구하고 있습니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는 동료들과 함께 어떠한 위기도 이겨낼 자신이 있다.

와이스는 지난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9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4승(3패)에 성공했다.

이날 와이스는 1회 2사 1, 2루의 위기로 시작했지만 한유섬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는 깔끔한 삼자범퇴. 3회 2사 이후에 정준재에게 안타를 맞고, 최정에게 투런홈런을 헌납하며 흔들렸지만 4회와 5회 그리고 6회를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이후 김종수-정우주-조동욱-김서현도 호투를 펼치면서 와이스는 팀의 5-2 승리에 기여했고, 본인의 승리도 가져올 수 있었다.

와이스는 올 시즌 코디 폰세와 함께 원투펀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 와이스는 올 시즌 25경기 14승 3패 평균자책 2.95를 기록 중이다. 다승 2위, 탈삼진 4위, 평균자책 7위에 올라 있다.

한화 이글스 라이언 와이스./한화 이글스

와이스는 지난해 6월 한화의 기존 외국인 투수였던 리카르도 산체스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와 6주 단기 계약을 맺었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단기 알바 꼬리표를 떼고 정식 외국인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시즌 끝까지 호투를 이어갔고, 16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한화가 재계약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최대 95만 달러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피칭을 선보이며 한화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만약 한화가 지난해에 와이스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경기 후 와이스는 "오늘은 나의 피칭보다는 수비의 도움이 컸다. 노시환, 심우준, 이도윤이 필요할 때마다 훌륭한 플레이로 카운트를 잡아줬다. 정말 야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운을 떼며 "위기를 맞을 때마다 과거에는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해서 실점했다. 좋지 않은 결과를 내는 경우가 있었는데 지금은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스스로 노력하면서 내가 내보낸 주자는 최대한 내가 막으려고 공격적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무엇보다 우리 팀에는 최재훈, 이재원 같은 경험 많은 훌륭한 포수들이 있다 보니 그들을 믿고 투구를 하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화 이글스 라이언 와이스./한화 이글스

위기가 오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공을 던질 자신이 있다. 뒤에서 자신의 등을 바라보는 야수들과 함께 어떤 위기도 이겨내려고 한다.

와이스는 "위기를 줄이는 것이 나의 역할이겠지만, 위기를 맞더라도 그것을 동료들과 함께 막아내면 타자들의 분위기도 올라오기 때문에 동료들을 믿고 투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와이스의 목표는 팀의 우승.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와이스는 "승리, 탈삼진 같은 개인 기록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등판일에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는 것, 그게 우선이다. 마운드에서 더욱 집중하고, 더그아웃에서는 더 많은 파이팅을 보내는 팀의 일원이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화 이글스 라이언 와이스./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라이언 와이스./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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