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걷기만 해도 힐링… 남해에 숨겨진 ‘봄의 끝판왕’ 정원

200여종 식물이 어우러진 경남 민간 정원 1호
섬이정원. / 남해군 블로그

아름다운 자연과 이색적인 분위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남해는 다양한 포토 스팟 덕분에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여행지다. 이런 남해에서 싱그러운 봄내음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바로 '섬이정원'이다.

형형색색의 봄꽃과 투명할정도로 깨끗한 연못 '섬이정원'

섬이정원. / 섬이정원 인스타그램

형형색색의 봄꽃과 투명할정도로 깨끗한 연못 '섬이정원' 무인 키오스크로 발권받은 입장권을 투명한 유리병에 넣어준 뒤 섬이정원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봄이 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듯 활짝 피어있는 꽃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은 약 200여종에 이르는 꽃과 나무로 조성되어 있어, 처음 보는 꽃들의 형형색색 화려한 빛깔에 눈이 즐거워진다.

섬이정원. / 섬이정원 인스타그램

이 정원의 또다른 특징은 바로 연못이다. 작은 분수와 폭포가 있는 분수는 흐르는 물의 생동감으로 정원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연못에서는 아무런 인공적인 소리도 들리지 않고 오직 새소리와 물소리, 바람이 스쳐지나가는 소리만이 들려 일상에 지친 현대인을 위한 힐링 공간이 되어준다.

섬이정원. / 남해군 블로그

이 연못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하늘연못이다. SNS 사진 명소로 유명한 이곳은 네모난 모양의 깨끗한 물 위로 푸른 하늘과 주변 자연이 있는 그대로 비친다. 그 모습이 마치 하늘과 연못이 맞닿은 듯, 혹은 연못이 하늘을 비추는 거울이 된 듯한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섬이정원 하늘연못. / 섬이정원 인스타그램

이 외에도 곳곳에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지는 포토 스팟이 마련돼 있으며, 걷다가 지친 이들을 위한 무인 카페도 준비되어 있으니 힘들면 이곳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다.

섬이정원 근처 맛집 2곳

아름다운 풍경으로 힐링을 마치고 기억에 남을 사진도 많이 남겼다면, 다음은 맛있는 식사로 추억을 좋게 마무리할 차례다. 섬이정원 근처의 맛집 2곳을 소개한다.

1. 남해 명물 한상을 맛보고 싶다면 '소나무정'

소나무정. / 업체등록사진

남해 여행 도중에 들르기 좋은 식당인 소나무정. 이곳은 남해의 명물인 멸치쌈밥과 갈치조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맛집이다.

소나무정의 멸치쌈밥은 시래기와 멸치가 잘 어우러져 밥과 함께 쌈으로 싸 먹기 좋다. 양념은 자극적이지 않고 간이 적당해 밥맛을 돋운다. 졸아들수록 진해지는 양념은 공기밥을 계속 추가하도록 만든다.

갈치조림은 살이 두툼하게 오른 갈치를 그대로 넣어 조리한다. 양념은 맵지 않으면서도 간이 고르게 배어 있어, 살코기를 떠 한입 넣으면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이 입안에 퍼진다.

멸치회무침은 새콤하면서도 매콤한 양념이 잘 배어 있다. 비린내 없이 깔끔하게 무쳐졌으며, 초고추장 맛이 강하지 않아 재료의 식감이 살아 있다. 다만 무침에 들어간 참나물은 줄기가 다소 질겨 씹는 데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밑반찬은 기본에 충실하며, 삼삼한 간 덕분에 고기나 조림과도 잘 어울린다. 전체적으로 밥 위주 식사를 선호하는 사람에게 알맞은 구성이다.

2. 좋은 의미로 독특한 작은 식당 '그집'

그집. / 업체등록사진

그집은 남해 바닷가 앞에 자리한 작은 식당이다.

내부는 테이블이 세 개뿐인 아담한 구조로, 각 테이블마다 소소한 대화가 오가며 조용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메뉴는 정해진 것보다 그날그날 추천 요리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한식부터 양식까지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가자미조림은 간이 세지 않아 짜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데, 적당히 졸여진 조림 양념이 가자미살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자극 없이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

된장찌개에는 꽃게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다. 펄펄 끓는 뚝배기 안 국물은 시원하고 깊은 맛을 내며, 해산물 특유의 풍미가 은은하게 배어 있다. 찌개 안에 채소도 넉넉히 들어 있어 밥과 함께 먹기 좋다.

식당에서는 이국적인 메뉴도 맛볼 수 있다. 다소 생소하게 들리는 터키식 가정식은 우리나라 볶음밥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메뉴인데, 은은하게 더해진 향신료와 좋은 의미로 독특한 식감 덕분에 편하게 먹을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Copyright © 위키푸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