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박진, 해임 건의를 받아야 할 일 했다고 생각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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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과 관련해 "박진이 해임 건의를 받아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 참석 차 일본을 방문 중인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취재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박진 장관이 무엇 때문에 해임돼야 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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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관계 개선 계기..바이든에도 모든 얘기 제안"
(도쿄=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과 관련해 "박진이 해임 건의를 받아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 참석 차 일본을 방문 중인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취재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박진 장관이 무엇 때문에 해임돼야 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선 27일 민주당은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소속 의원 169명 만장일치로 당론 발의했다. 민주당은 해임건의안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참배 취소 △한일 정상회담 '굴욕외교' 논란 △한미 정상 '48초' 조우와 미 의회 및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윤 대통령의 부적절 발언 등 최근 영·미권 해외순방 외교 과정에서 빚어진 논란 등을 문제 삼았다.
한 총리는 "런던에 수백명의 정상들이 오는데 얼마나 복잡할지 짐작할 수 있다. 시간대를 정하다 보면 안 맞는 시간도 생길 수 있는 등 이해가 된다"며 "대통령께서도 영국에서는 (영국)정부나 관련된 기관 요청을 따르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이 "제가 (일본에) 오는 것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가 정한 것(스케줄)에 따라서 해줬으면 좋겠다, 한국이 변경하려고 노력하는 게 현실적으로 이 분들한테 힘만 들게 만들지 전체적으로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뉴욕도 거의 동일한 사안이다. 유엔총회에는 수백 명의 정상이 오고, 미국 대통령의 모터케이드는 100m나 되고 지나가기 전에 30분 교통차단이 된다. 그런 과정에서 시간대로 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그렇다고 대통령이 하려고 했던 행사의 우선순위를 볼 때 안 됐다고 보지 않는다"며 "한일 정상회담도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도 모든 얘기를 제안하고 실무적으로 검토하도록 하셨다"고 말했다.
@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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