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부상’ 손흥민, 대표팀 소집 제외... 홍현석 대체 발탁
김영준 기자 2024. 10. 4. 15:00
손흥민(32·토트넘)이 부상 여파로 이달 요르단·이라크와 월드컵 3차 예선 2연전을 벌이는 축구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손흥민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선수 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에서 제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홍현석(25·마인츠)을 대체 발탁했다”고 밝혔다. 홍현석은 올 시즌 벨기에 리그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에 입성한 후 꾸준히 선발 기회를 얻고 있다. 리그 4경기에 출전해 도움 1개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벌인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경기 도중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 통증으로 교체 아웃됐고, 사흘 뒤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결장했다. 당시 팀 훈련을 소화해 곧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4일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의 UEL 원정 경기에도 동행하지 않았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30일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일단 손흥민을 포함시켰다. 다만 “무리해서 출전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손흥민이 뛰지 못할 경우 플랜B도 마련했다”고 말한 바 있다. 대표팀 소집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도 손흥민이 실전에 복귀하지 못하고 더딘 회복 속도를 보이자, 결국 대체 선수 발탁을 선택했다. 대표팀은 10일 요르단과 원정 3차전, 15일엔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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