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51%·트럼프 45%…TV토론 후 지지율 격차 커져"

정민아 2024. 9. 1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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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지지율 격차가 TV토론 이후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현지시간 13~15일 전국의 1만1천22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17일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1%p)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51%, 트럼프 전 대통령은 45%의 지지율로 두 사람의 6%포인트(p) 격차는 지난 10일 첫 TV토론 전의 격차(3%p)보다 확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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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TV토론 전보다 격차 3%p 커져
모닝컨설트 "해리스 호감도도 53%로 역대 최고치"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 사진=로이터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지지율 격차가 TV토론 이후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현지시간 13~15일 전국의 1만1천22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17일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1%p)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51%, 트럼프 전 대통령은 45%의 지지율로 두 사람의 6%포인트(p) 격차는 지난 10일 첫 TV토론 전의 격차(3%p)보다 확대됐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이 업체의 여론조사에서 51%의 지지를 받은 것은 처음입니다. 이는 민주당원(94%가 해리스 부통령 지지), 2020년 대선 때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자(93%), 18~34세 유권자(56%) 등에서 지지가 상승한 덕분이라고 모닝컨설트는 밝혔습니다.

무당층인 무소속 유권자 대상 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47%)이 트럼프 전 대통령(41%)보다 6%p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0일 TV 토론을 시청한 유권자 가운데 61%는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33%)보다 더 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서도 5명 중 1명꼴로 해리스 부통령이 더 잘했다고 답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호감도도 이 업체 여론조사에서 역대 최고치인 53%로 상승한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 호감도는 44%에 그쳤습니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대선의 최대 관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49%의 지지를 받아 46%를 기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USA투데이가 밝혔습니다.

이 조사는 USA투데이가 서퍽대학교와 11~15일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른바 '벨웨더(지표) 카운티'로 불리는 펜실베이니아주 노샘프턴 카운티, 이리 카운티에서 3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별도로 실시한 USA투데이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샘프턴 카운티에서는 해리스 부통령 50%, 트럼프 전 대통령 45%를, 이리 카운티에서는 해리스 부통령 48%, 트럼프 전 대통령 44%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두 카운티는 대선 때마다 높은 대선 결과 적중률을 기록하면서 '벨웨더 카운티'로 불리고 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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